[ASL] ‘매시아’ 김정우, 집요한 드롭 견제로 8강 기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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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치동, 고용준 기자] 단순한 물량 공세가 아닌 집요함이 느껴질 만큼 끊임없이 소규모 드롭으로 상대의 자원줄을 타격했다. ‘매시아’ 김정우가 노련한 견제 플레이로 장윤철의 자원줄을 타격하면서 8강전 기선을 제압했다. 

김정우는 23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0 8강 장현철과 1세트 경기에서 무난하게 초중반을 넘긴 장윤철의 화력에 게릴라 드롭으로 응수, 변화무쌍한 견제 플레이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승리, 세트스코어를 1-0으로 만들었다. 

현존 최강 프로토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장윤철을 상대로 김정우의 노련함이 1세트부터 돋보였다. 변현제에게 두 차례 다전제의 패배가 있을 뿐 다른 이들을 상대로 다전제 전승의 보유자답게 김정우는 셔틀-드라군 체제로 밀고 들어오는 장윤철에게 갇히는 위기에 직면했지만, 가까스로 막아낸 이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본진 드롭을 시작으로 앞마당과 세 번째 자원줄을 쉴새없이 두들기면서 장윤철의 자원 확보를 방해한 김정우는 럴커를 바탕으로 드라군 리버 조합으로 밀고들어오는 장윤철의 공세를 버텨내는데 성공했다. 

확보된 자원력을 바탕으로 뮤탈리스크를 추가한 김정우는 눈의 가시 같았던 셔틀-리버를 손쉽게 제압하면서 1세트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20 8강전 ▲ 장윤철 0-1 김정우 1세트 장윤철(프로토스, 1시) [울돌목] 김정우(저그,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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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준([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