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한 프레임에 담기며 ‘잉꼬부부’의 면모를 다시금 입증했다. 아내의 복귀작을 응원하기 위해 현빈이 시사회 현장에 등장한 데 이어 회식 자리까지 함께하며 달달한 애정을 과시한 것.
지난 22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셀럽 시사회에는 주연을 맡은 손예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남편 현빈의 동행이었다. 그는 그레이 톤의 코듀로이 셋업에 흰 티셔츠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부부가 은근한 ‘커플룩’을 연상케 했다.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현빈의 패션은 손예진의 고혹적인 자태와 어우러져 현장을 더욱 빛냈다.
현빈은 시사회뿐 아니라 뒤풀이 자리에도 참석해 끝까지 아내를 응원했다. 이는 지난해 손예진이 현빈 주연 영화 ‘하얼빈’ VIP 시사회에 깜짝 등장해 “여보 파이팅”이라며 힘을 불어넣었던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9개월 만에 서로의 자리를 바꿔, 이번에는 현빈이 ‘외조의 아이콘’으로 나선 셈이다.
네티즌들은 부부의 다정한 모습에 열광했다. “결혼해도 이렇게 서로 커리어 존중해주는 게 진짜 멋있다”, “현빈·손예진 투샷은 언제 봐도 설렌다”, “이런 게 진짜 워너비 부부다”, “매일 저 얼굴들을 본다고 생각하니 서로가 서로에게 선물”이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영화 '어쩔 수가 없다’는 삶에 만족하며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갑작스럽게 해고당한 뒤,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실적인 서사와 박찬욱 감독 특유의 묵직한 연출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오는 24일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