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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고 레전드’ 손흥민의 겸손 “나도 벨라처럼 LAFC 레전드 되고 싶어”

OSEN

2025.09.23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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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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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토트넘 레전드’ 손흥민(33, LAFC)이 이제 LAFC 레전드를 꿈꾼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이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렸다. LAFC가 전반 14분 베라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후반 46분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니스 부앙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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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불과 2분 뒤 간결한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국가대표팀까지 5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최근 MLS 3경기서 무려 5골을 대폭발시키고 있다. 손흥민은 짧은 시간에 벌써 6골, 3도움이다.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날 LAFC는 지난해까지 뛰고 은퇴한 레전드 카를로스 벨라(36)를 최초로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벨라는 LAFC에서 통산 93골을 넣어 얼마전까지 1위를 지켰던 공격수다. 

데니스 부앙가가 최근 해트트릭으로 97호골을 기록하면서 벨라의 기록을 넘어 1위로 올라섰다. 부앙가의 세 골 중 두 골을 손흥민이 어시스트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해리 케인 못지 않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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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만 뛰던 손흥민이 미국에서 뛸 줄은 상상도 못했다. 손흥민은 “내가 유럽에 있을 때 랜든 도노반이 뛰는 LAFC 영상을 본 적이 있다”고 말을 꺼냈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벨라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은 “벨라는 구단을 위해 환상적인 일을 했다. 그는 언제나 사랑받을 것이다. 팬들과 구단도 그를 사랑할 것이다. 모두가 그를 보고 행복했다. 나도 언젠가 그처럼 되고 싶다. 내가 은퇴하고 LA에 돌아오면 모두가 날 환영해줬으면 좋겠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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