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는 ‘탑백귀’ 150명 중 100명 이상이 버튼을 눌러야 합격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전현무는 “평균 연령이 18.2세라고 한다. 최고령자가 26살이다. 굉장히 어리다”라고 참가자들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OSEN DB.
본선 1라운드가 시작되었고 카이스트에 조기입학한 19세 이준석, 유튜브에서 활동하던 18세 송지우, 'K팝스타'로 가수의 꿈을 꾼 21세 천범석, 21세 민수현, 음악가 집안의 막내 20세 홍승민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색을 입힌 발라드를 선보였다.
특히 그중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은 제주 소녀라고 밝힌 19세 이예지. 이예지는 제주도에서 지내다가 음악을 더 배우기 위해 서울로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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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지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선곡했다. 모두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이예지는 “아버지가 택배 쪽 일을 하셨는데 등교 시간이랑 출근 시간이 겹쳐 항상 아빠 트럭을 타고 갔다. 3년 동안 나왔던 곡이 ‘너를 위해’였다. 노래를 들으면 제주도 풍경, 아빠의 운전하던 모습이 떠오른다”라고 설명했다.
이예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너를 위해’를 열창했으며 이를 듣던 차태현은 눈물을 흘렸다. 박경림은 “진짜 눈물 없는 사람인데”라고 놀라워했고, 차태현은 “너 진짜 대박이다”라고 감탄했다. 차태현은 “너무 웃기다. 운전하는 아빠가 떠오르더라. 그 아빠의 모습이 나거든. 우리 딸도 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까. 눈물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정말 멋있다”라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전현무는 “오늘 최고 점수가 나왔다. 146표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미미는 “노래를 들으면서 해방감을 느꼈다. 저도 모르게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크러쉬는 “독백을 보는 듯한 앞부분을 지나 클라이맥스로 가는데 입을 못 다물겠더라. 제가 하는 음악과 다른 스타일이기도 하니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저도 거침없이 하고 싶다는 좋은 자극을 많이 받았다”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