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혁신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2일부터 나흘간 경영진과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찾는다고 23일 밝혔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유승우 ㈜두산 사장,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김도원 지주부문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비롯한 각 사 CSO가 동행했다. 두산 경영진은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물류센터에 적용된 AI·로보틱스 기술을 확인하고 협업 방향을 모색했다. 또 엔비디아·스탠퍼드HAI 등을 찾고, 피지컬인텔리전스·퍼플렉시티 등 AI 스타트업과도 만난다. 박 부회장은 “활용 가능한 모든 영역에서 AI를 접목해야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라며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