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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운 오리 새끼' 뎀벨레, '득점왕+4관왕'+발롱도르까지 축구계 완전정복... 손 내밀었던 PSG도 함께 취한다

OSEN

2025.09.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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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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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우스만 뎀벨레(28)가 발롱도르를 들어 올렸다.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

뎀벨레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5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팀 동료 비티냐를 제치고 올해 남자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6년 창설된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제정한 상으로 ‘황금공’이라는 뜻을 가진다. 매년 직전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세계 축구에서 가장 권위 있는 개인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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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시절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뎀벨레는 2017년 여름 1억4800만 유로(약 2436억 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과 사생활 논란으로 기대만큼 빛을 내지 못했다.

6년간의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친 뒤 그는 2023년 여름 PSG로 향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며 공격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갈등설도 있었지만 끝내 팀의 중심축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 최고 축구 선수로 우뚝섰다 

수상 소감에서 뎀벨레는 “나를 키워준 모든 클럽에 감사한다. 시작이었던 렌과 도르트문트, 그리고 꿈의 무대였던 바르셀로나에서 이니에스타와 메시와 함께 뛸 수 있었던 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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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2024-2025시즌 동안 리그1과 프랑스컵, 챔피언스리그를 휩쓸며 PSG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35골 16도움. 여기에 슈퍼컵까지 차지하며 한 시즌 네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수상으로 뎀벨레는 프랑스 출신으로는 여섯 번째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21세기 들어서는 2022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에 이어 두 번째다. PSG 소속 선수로는 2021년 메시 이후 4년 만에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

그는 바비 찰튼, 프란츠 베켄바우어, 게르트 뮐러, 파올로 로시, 지네딘 지단, 히바우두, 카카, 호나우지뉴, 메시에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 발롱도르를 모두 거머쥔 역대 열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월드컵과 트레블, 발롱도르를 모두 달성한 선수는 메시에 이어 뎀벨레가 두 번째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정상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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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SNS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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