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생활비0원..만삭 아내, 출산 전 이혼 결심 "남편 빚.급여 몰라"('우아기')

OSEN

2025.09.23 15:0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수형 기자]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경제적 지원0%인 남편과 매울 싸우는 아내가 출연, 출산 당일까지 남편과 마찰을 보였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우아기)’에서 만삭에 둘째 출산을 앞두고 이혼결심한 산모 사연이 그려졌다.

영상에선 술 마신 남편에게 조용히 자라고 말하는 아내.그러자 남편은 “뭘 그렇게 화를 내가 네가 할 소리냐”며 “들어왔으면 조용히 잘해야하나. 내가 무슨 괴롭힌 사람인거냐 너 말버릇  단속을 해야겠다”고 했다. 이어 차마 믿기 어려운 광경도 그려졌다. 싸움 도중 발차기를 한 모습이 포착된 것. 툭하면 높아진 언성의 부부. 소통이 불가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오늘의 산모를 찾은 장서희와 박수홍. 현재 13개월 아이와, 곧 42주 둘째를 품은 만삭의 산모.  박수홍과 장서희는 충격 받으며 걱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바쁜 탓에 육아 동참을 못했다는 남편. 쉬는 날 없이 일에 매진해야했던 상황.아침9시에 나가 새벽2시에 들어왔다고 했다. 주말도 없을 정도라고. 아내는 “경제적 안정도 좋지만 아기 성장을 남편과 함께 하고싶었지만 전혀되지 않아 매일 전쟁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아내는 “바라는건 단 하나. 돈도 필요없고  육아 못해도 괜찮아 , 다정한 말. 행동을 바랄 뿐이다”라며“하루 한번 다정한 말 해주기 미션도 했는데 어려웠다, 심지어 남편은 차라리 다른 걸 시키면 하겠단 입장, 다정한 말.행동을 했으면 싶었는데 힘들다고 하더라”고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서로 관계를 위해 다시 회복할 수 없을지 물었다. 아내는 “2년째 전쟁 중. 다정한 말 한마디가 남편이 안 바뀌니까”라며“만삭에 아기 안고 다녔다 아기가 10키로인데,  매일 안고 다녀, 육아를 남편은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고 했다. 실제 만삭 아내가 무거운 짐을 들어도 남편은 차안에 타고 있던 모습이 포착됐다.

아내는 “(아이들에게)부모가 행복하지 않고 싸울 바에는 차라리 이혼하는게 낫겟다 생각이든다 “며 “어느 정도 마련이 되면 여길 떠나고 싶다”고 했다. 행복해야할 출산을 앞두고 이혼을 결심한 모습에 모두 안타까워했다. 혼자서 키울 경제적 계획을 물었다.이미 생활비도 각자 생활 중이라는 것. 아내는 “쉬는 날 없이 일하던 남편이지만 고정적으로 지출이 많기에금전적 지원이 0%였다”며 현재 아내는 자신이 저축한 돈과 부모 급여 비용으로 생활비를 충당 중이었다. 둘째 역시 부모급여로 육아할 계획이라는 것.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경제적 부분은 각서까지 쓰며 약속했지만 이마저 지켜지지 않는 상태. 모친은 뒤늦게 사위로부터 알게 된 경제적0%인 지원 상황에 “얼마를 버는지, 빚이 얼마인지 말을 안 할 수 있나”라며. “어떻게 아들 과자값 10원을 안 주나. 눈물 나는 걸 참는다”며 울컥했다.

이 가운데 전문의는 자궁문이 안열렸다며 내일 출산까지 내다본 상황.아내는 첫째를 안고 있는 남편에게 “자면 안 된다 그냥 집에 가라”며“아기 의자에 떨어질까 불안하다”고 했으나 남편은 아내의 기분을 알아채지 못한 듯“잘 잡고 있다”고 말했다.게다가아내가 “이슬이 비쳤다”며 바닥을 닦아야한다고 했으나 남편은 움직이지 않더니“내버려둬라, 내가 닦겠다”고 했다. 바로바로 남편이 움직이지 않나, 결국 만삭 아내가 쭈구려 바닥을 닦아야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하필 남편의 휴대폰 벨소리가 크게 울렸다. 아내가 신경쓰인다며 진동모드를 부탁했으나 남편은 “진동 잘 못 듣는다”며 개의치 않자 아내는 또 실망했다.아내는 “출산 전까지 정말 싸우기 싫은데”라고 말하기도.이때 남편 품에 있던 첫째가 울었고, 칭얼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 의자에서 일어나지 않은 남편에 아내는 “일어나라”고 했고, 일어나서도 휴대폰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결국 아내는 “불안하다”며 남편에게 첫째를 데리고 집에 가라고 했다. 첫째가 링거줄이 잡았기 때문.아내는 “그냥 집에 가라”며 돌려보내려했다.  남편까지 출산당일 신경이 너무 쓰였다는 것. 아내는 “똑같다, 출산하는 날까지 어긋나는데 잘 살수있을까 싶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사진] ‘우아기'


김수형([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