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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300평 대저택' 떠나 시골로 귀농 "일하다 죽을것 같아..휴식 필요"

OSEN

2025.09.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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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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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브라이언이 시골로 떠났다.

23일 '더브라이언' 채널에는 "300평 평택집 두고 귀농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브라이언은 "뭔가 멍때릴때가 있다.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본인만 느끼는게 있지 않나. '일하다가 이대로 죽으면 어떡하지?' 이 생각이 드니까 이때쯤 난 휴식이 필요하다. 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짜 내가 혼자했던 여행 중에서 스케줄때문에는 갔지만 영국 갔을때. 혼자 식당 가서 밥먹고 혼자 저녁에 바 가서 쌩 모르는 사람들 옆에 있길래 스몰 토킹하는게 뭔가 이게 재밌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브라이언은 임실로 떠났다. 그는 "마을 분위기 어떠냐"고 묻자 "좋게 느낄수밖에 없는게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다. 하늘 봐라. 참 푸르다"라고 푸릇푸릇한 풍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여기 왜오셨는지 얘기해달라"고 말하자 "카메라 뒤에 계신 분들이 다 찾아줘서 왔다. 사실 나는 아무리 검색해도 여기는 못 찾는다. 여기 와있는 동네가 임실이다. 임실이라는 동네가 아예 처음 들어보는 동네였다. 제가 교포지 않나. 제 교포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다. 여기 오기 전에 '임실 갈건데 들어봤어?'했더니 '임실이 뭐냐', '임신했다고?'라고 하더라. 다들 임실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구나. 임실 가봐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휴가, 휴식 이런 시간을 갖고. 나라마다 시골 느낌이 다르지 않나. 나는 어릴때 한국에 처음 왔을때도 시골이라고 하면 벌레 많고 동물의 변 냄새도 심하고 농사 땅일 뿐이지. 쉬러 왔지만 쉬는 느낌보다는 불편하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런생각을 하고있었기때문에 다녀보자. 한국에 있는 시골들은 다 그렇지 않다는걸 나도 알아야되니까"라고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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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브라이언은 길을 걷던 중 산양을 만난 뒤 연신 재채기를 했고, "시골 알러지 있나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더위를 식히기 위해 카페에 방문한 브라이언은 "우리 집에서부터 촬영 시작했으면 사람들 갑자기 '집에 왜 애들이 있어요?' 깜짝 놀랐겠다. 어제 제 친구가 자기 집 에어컨이 엊그제부터 고장났다고 A/S를 화요일에 하러 온대. 그러니까 자기랑 애들은 화요일까지 버틸수 없어서 하루는 우리집에서 자고 하루는 자기 엄마집에서 잔다고 나한테 부탁한거다. 진짜 한 5분, 10분만에 에너지가 다 빠졌다"라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저희가 구해놓은 숙소가 여기 2층이다. 여기가 카페 직원분이 쓰던 숙소라더라"라고 말했고, 기대를 가득 안고 있던 브라이언은 "근데 왜 글씨가 거꾸로 써져있냐. 이게 제 방 들어가는 문이냐"며 수상한 입구에 불안감을 표했다.

이에 제작진은 "임실은 숙소가 없다. 힘들게 구했다. 6개월동안 직원 숙소였는데 직원이 없다더라"라고 해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집 안은 약 1년간 관리를 하지 않은 탓에 먼지투성이였다. 브라이언은 "에어컨 안에 곰팡이봐라. 바닥청소 하나도 안됐다. 이건 쉼이 아니다. 이건 죽음이다"라며 "오늘 샤워 안 하면 되고. 슬리퍼 더러운거봐라. 음악은 좋다"고 말했다.

읍내로 도피한 그는 "오늘 내려오니까 또 당한 느낌이다. 쉬어야 하는데 우리 방이 내가 결벽증이고 깨끗한것만 좋아하는데 우선 방 퀄리티가 마이너스 백성급 호텔"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읍내에서 식사를 마친 브라이언은 청소도구들을 사들고 귀가했다. 브라이언과 제작진은 "좀 시원해졌을것 같다. 에어컨 켜고 갔지 않냐"고 말했지만, 또 다른 스태프가 "내가 끄고 나왔는데?"라고 고백해 브라이언을 충격케 했다. 숙소에 들어간 브라이언은 "와 진짜 껐네.  밖에보다 더 더워 여기가"라며 절규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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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브라이언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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