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7회를 맞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농촌 대표 종합박람회로 농업과 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박람회의 주제는 ‘농업․농촌 혁신이 만드는 성장과 행복’이다. 혁신기술이 우리 일상과 농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과 삶, △농업의 혁신, △색깔있는 농업, △활기찬 농촌 등 4대 주제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체험형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 관에서는 농업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첨단 농업 기술 적용 사례와 스마트팜, K-Food+, ODA 등의 성과를 소개한다.
‘K-푸드관’은 한국 식품과 전통주를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공간이다. ‘식품존’에서는 한국의 맛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들을 만날 수 있으며, ‘우리술존’에서는 전통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리술존’에서는 청년 전통주 소믈리에가 직접 참여하는 ‘우리술 페어링’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별 전통주를 소개하고 음식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창업관’에서는 MZ세대를 비롯한 각양각색의 청년창업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농업·농촌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창업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장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청년 창업의 우수사례를 조명하는 토크쇼 프로그램도 진행돼,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2024년부터 새롭게 도입한 ‘인기 콘텐츠 어워즈’와 올해의 농산물관 ‘K-감자 페스타’ 등의 특화 프로그램도 연이어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올해의 농산물관’에서는 전년도 ‘콩’에 이어 2025년 주제 농산물로 ‘감자’로 선정하였다. ‘K-감자 페스타’에서는 감자에 대한 역사, 품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감자를 활용한 창업 기업 사례도 소개한다.
또한 RC카(Radio control Car, 무선조종 자동차)를 이용한 감자캐기, 감자 탑쌓기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2회차를 맞이한 ‘인기 콘텐츠 어워즈’는, 참여 기업에는 박람회를 통한 기업 콘텐츠 홍보 효과를 높이고, 관람객에게는 보다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100% 관람객 투표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전문가 심사와 현장 검증을 추가하여 공정성을 한층 강화하였다.
이밖에도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미래 농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2025 미래농촌 사생대회’,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콘테스트 ‘AGRI TED’, 농촌의 매력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힙촌 자랑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올해 ‘NEW AG WAVE’ 컨퍼런스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AI와 농업’, ‘K-Food+와 농업’으로 구성되었다.
9월 25일, ‘AI와 농업’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 속에서 농업의 생산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해법으로 주목받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농업의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를 진행한다.
9월 26일, ‘K-Food+와 농업’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K-푸드 열풍이 농식품을 차세대 수출 산업으로 이끄는 흐름 속에서 K-농업의 외연을 넓히는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번 박람회의 야외마켓 ‘Farm팜팜’에서는 추석맞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관람객의 소비 촉진을 위해 문호리 리버마켓, 청년농, 농촌융복합인증 농가가 함께 우리 농축산물 할인 판매기획전을 운영한다.
농정원 윤동진 원장은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농업을 한층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특히, 변화하는 농업과 농촌의 혁신을 직접 체감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