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에 본사 둔 스태핑 및 건설 서비스 전문 기업 32억불 양극재 제조 공장 건설 프로젝트 미캐니컬 계약자 선정 미국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시설…직업 창출·전기차 공급망 강화
스태핑 및 건설 서비스 기업 UIBS가 참여하고 있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중인 32억 달러 규모의 LG 양극재 제조 공장 건설 현장. [사진 UIBS]
폴 김 UIBS 대표. [사진 UIBS]
스태핑 및 건설 서비스 기업 UIBS(본사: 사우스캐롤라이나)가 LG의 신규 32억 달러 규모 양극재 제조 공장 프로젝트에 ‘미캐니컬 계약자(Mechanical Contractor)’로 참여한다.
LG 공장은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시설로, 총 86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 중 약 200개는 연봉 10만 달러 이상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 거점으로 평가된다.
미캐니컬 계약자(Mechanical Contractor)는 건물이나 시설의 기계 시스템, 즉 냉난방·환기·공조(HVAC)·배관·냉동 시스템 등의 설치·유지보수·수리를 전문으로 하는 계약자 또는 전문가를 의미하는데, UIBS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직업 창출은 물론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UIBS는 “2020년 설립된 UIBS는 불과 4년 만에 1000명 이상 채용, 40개사 이상 글로벌 파트너 협력을 통해 급성장해왔는데, LG·삼성 등 세계적 선도 기업들과 협업하며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예산 관리·계약 협상·일정 관리·하도급 관리·안전 규정 준수·프로젝트 보고 등 엔드 투 엔드(end-to-end) 건설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성을 갖춘 고품질의 시공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 UIBS는 “특히 UIBS Construction & Engineering(C&E) 부문은 General Contractor·MEP 시공·공사 관리·엔지니어링 & 설계까지 아우르며, 대규모 플랜트부터 첨단 제조시설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며 “세부 서비스에는 ▶예산 수립 및 분석 ▶계약 협상 ▶공정 관리 및 일정 조율 ▶하도급 관리 ▶안전 규정 준수 ▶정밀 시공 리포트 제공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UIBS 는 현재 약 30개의 하청업체(subcontractor)와 협업하며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데, 미국에서는 Nordfab·HP Products·Furguson,·RigupATL·Satellite 등과, 한국에서는 카리스·회명워터젠·동헌기업·한일테크 등 주요 공급사와 협력하고 있다.
LG 양극재 제조 공장 건설에는 현재 약 80명의 작업자가 덕트, 배관·내장패널 설치에 투입돼 있으며, 지난 두 달간 100만 달러 이상의 내장공사가 완료됐다. 또한 4명의 엔지니어가 직접 도면 작업을 수행하고 있고, SK 에코엔지니어링 출신 강동일 부장이 현장 소장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출신 김광원 차장이 공무팀장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UIBS는 “우리 회사는 2020년 설립 직후 18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의 CM사로 참여하여 설계·시공·CO 후 장비 시운전까지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증축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설립 이래로 건설 현장에서 0건의 안전사고를 기록해오고 있고, 모든 직원이 OSHA(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미국 산업안전보건청)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입사와 동시에 OSHA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UIBS 폴 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UIBS 가 보유한 기계 시공 역량뿐 아니라 인재 채용과 프로젝트 운영 전반에 걸친 종합 솔루션 제공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전문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활동하는 모든 지역사회에서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폴 김 대표는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연구소와 뉴베리 생활가전 공장 프로젝트 총괄책임자를 역임하며 글로벌 건설 및 운영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0년 UIBS를 설립해 건설사업과 Staffing/RPO 사업을 동시에 확장해오고 있다.
한편 UIBS 는 이번 LG 화학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전기차 공급망 강화와 첨단 제조 산업 전반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북미 시장 내 건설·엔지니어링 및 스태핑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또 2026년부터는 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인디애나주 등에서 한국 대기업과 함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순차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