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약칭 케데헌)'의 메기 강 감독에 배우 이병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RM까지 최근 'K' 브랜드 러시모어산이 완성됐다.
24일 새벽 메기 강 감독은 개인 SNS에 "한국인 러시모어산(Korean Mount Rushmore)"라며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메기 강 감독이 이병헌, BTS 뷔, RM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러시모어산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페닝턴 카운티에 있는 바위산이다. 특히 미국의 국부로 꼽히는 역대 대통령 4명이 조각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가운데 메기 강 감독이 한국 문화의 러시모어산으로 본인과 이병헌, BTS 뷔, RM의 만남을 재치있게 표현한 것이다.
실제 메기 강 감독의 데뷔작인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최초 누적 시청수 3억 뷰를 돌파하며 역대 넷플릭스 최고 시청수를 기록 중이다. 그는 이병헌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최종 보스인 귀마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 밖에도 이병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프론트맨으로도 익히 얼굴을 알렸다. '오징어 게임'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이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히던 작품이다.
여기에 BTS 멤버인 뷔와 RM까지 그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상황. BTS는 여전히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멤버 전원이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메기 강 감독이 한국 교포로서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러시모어산에 빗대 웃음과 훈훈함을 동시에 자아냈다. 메기 강 감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한국 문화를 상세하게 다루며 호평받은 것과 관련해 한국 문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강조한 바 있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22일 진행된 영화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VIP 시사회 직후 뒷풀이장에서 성사됐다. '어쩔수가없다' 또한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는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바. 국경을 초월한 K콘텐츠의 주역들의 만남이 국내 네티즌들에게 자부심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