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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자원 추가 영입 절실' 아스날, 이강인 대신 日 MF 구보 영입 시도..."겨울에 740억 원 준비"

OSEN

2025.09.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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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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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아스날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핵심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24)를 정조준했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약 4,500만 유로(약 741억 원)를 베팅할 계획이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3일(한국시간) "아스날이 구보 다케후사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 수준의 오퍼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는 6,000만 유로(약 988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어 협상은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구보는 2023-2024시즌 라리가에서 35경기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이마놀 알과실 감독 체제에서 핵심으로 도약했다. 유럽 대항전과 라리가 상위권 경쟁을 노리는 소시에다드 입장에서는 쉽게 내줄 수 없는 자원이다.

그럼에도 아스날의 의지는 확고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선 공격 옵션을 더 넓혀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라는 젊은 날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 밀집 수비를 흔들 수 있는 돌파형 옵션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구보는 라리가에서 경기당 평균 2.1회의 성공적인 드리블을 기록, 스페인 무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측면 자원 중 하나로 꼽힌다.

구보 본인도 아스날행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의 목표는 항상 유럽에서 성장하며 최고들과 겨루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르테타의 팀에서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와 같은 월드 클래스 스타들과 함께 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재정적 여력은 충분하다. 아스날이 결심만 하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소시에다드가 겨울에 구보를 내줄지는 미지수다. 시즌 도중 핵심 자원을 잃는 건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피챠헤스는 "구보의 거취는 올겨울 이적 시장 최대의 이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만약 아스날이 영입에 성공한다면, 단순히 측면 보강을 넘어 '우리는 타이틀을 위해 과감히 투자한다'라는 메시지를 유럽 전역에 던지는 효과까지 얻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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