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씨푸드 레스토랑 점보씨푸드(JUMBO Seafood, 회장 앙 키암 멩)가 여의도 IFC몰 직영점 오픈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한국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점보씨푸드는 2024년 9월 IFC몰 직영점을 재오픈한 뒤 1년간 운영을 이어오며 한국 소비자에게 싱가포르식 씨푸드 다이닝을 선보여 왔다. 이번 행사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점보씨푸드는 한국 시장 진출 배경으로 ▲싱가포르 방문객 중 한국인의 높은 비중 ▲고급 해산물 소비 수요 ▲풍미·양념 등 양국 요리 문화의 유사성을 꼽았다. 2025년 8월 기준 약 42만 2천 명의 한국인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방문객 국가 순위 8위를 기록했다.
대표 메뉴는 칠리크랩과 블랙페퍼크랩으로, 각각 매콤·달콤한 소스와 후추 풍미를 특징으로 한다. 한국 매장은 라면을 활용한 미고랭 등 현지 식재료를 반영한 메뉴 개발도 진행 중이다.
운영 면에서는 본점과 동일한 프로세스와 품질 관리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소스는 싱가포르에서 생산·수출되며, FIFO 및 5S 기반의 주방 관리, 정기 감사로 품질을 유지한다. 또한 캐나다 던지네스 크랩 등 인증 자원을 사용해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한국 현지 업체와 협력해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다.
점보씨푸드는 서울을 거점으로 운영을 이어가며 타 지역 확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현재 중국,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5년 1분기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국 매장은 다른 해외 매장과 달리 바쿠테 등 다양한 싱가포르 전통 요리를 선보이고 한국 갈비탕과 같은 현지 음식 문화와 연결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여의도 IFC몰 지하 3층 매장은 최대 12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일반 홀과 5개의 프라이빗 룸을 갖췄다.
앙 키암 멩 회장은 “여의도 IFC몰점이 1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소비자의 성원 덕분”이라며 “정통 싱가포르 요리를 유지하면서도 현지 식재료와 문화를 반영해 메뉴와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점보씨푸드는 매달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매장에서 동시에 시행해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