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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1픽' 더 용, 바르셀로나와 연장 계약 합의 초읽기..."2029년까지"

OSEN

2025.09.2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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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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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28)의 재계약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프렝키 더 용과의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올려놨다. 구단은 2029년까지 3년 추가 계약을 제안했고, 선수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더 용의 현 계약은 2026년 여름까지다. 아직 1년 이상 남아있지만, 바르셀로나는 그를 팀의 중장기 핵심 자원으로 묶기 위해 일찌감치 움직였다. 제안된 조건은 현재 연봉보다 다소 낮지만, 코로나19 시기 연기 지급분이 포함된 올해 급여는 그대로 보장된다. 연봉 구조는 2026년부터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다.

매체는 "더 용은 바르셀로나와의 동행 의지가 확고하다. 감독과 동료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팀의 주장단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때, 꾸준히 맨유는 더 용의 영입을 원했고 바르셀로나는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잔류에 힘줬다.

지난 시즌, 더 용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완벽한 중원 밸런스가 이뤄지면서 입지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원이다.

협상 과정에서는 약간의 변수가 있었다. 더 용이 최근 대리인을 교체하면서 대화가 잠시 중단됐던 것이다. 그러나 새 에이전트 세바스티앙 르뒤르와 데쿠 단장이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간극을 좁히며 합의에 다다른 상황이다.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역시 라디오 'RAC1' 인터뷰에서 "더 용의 재계약은 잘 진행되고 있다. 데쿠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우리는 올 시즌 계약이 끝나는 선수를 원치 않았지만, 더 용은 에이전트 교체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다. 그는 동기부여가 강하다. 최근 아빠가 됐음에도 푹 자고 있다고 농담할 정도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세부 변수만 조율되면 공식 발표만 남은 셈이다. 재정적 압박 속에서도 더 용을 붙잡으려는 바르셀로나의 강한 의지가 확인된 만큼, 그의 장기 잔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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