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야구와 전통문화가 만난다. KBO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정용석)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표팀 기념 상품에 우리 문화유산을 입힌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국립박물관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최근 직접 기획·제작·판매하는 박물관 기념 상품 **‘뮷즈(MU:DS)’**가 연일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즐기는 ‘힙트레디션(hip+tradition)’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BO 리그의 국민 스포츠 브랜드와 국립박물관의 대표 문화유산이 결합해 야구와 한국 전통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한다.
첫 협업은 11월 8~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ASEBALL SERIES’에서 펼쳐진다. 대표적인 문화유산 IP를 활용한 레플리카 유니폼·모자·기념구 등이 출시될 예정이며,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상품관의 ‘오픈런’을 이끈 까치 호랑이 이미지가 담긴 유니폼이 필두다. 나전 유물과 호작도 등 문화유산을 재해석한 디자인도 대표팀 기념 상품에 반영돼 야구와 전통문화가 ‘코리아’라는 이름 아래 조화를 이룬다.
또한 KBO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공모전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야구팬들에게 단순 관람을 넘어 문화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정용석 사장은 “박물관 문화가치 확산으로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 기관으로서, 대한민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야구팬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KBO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와 전통문화가 함께 세계에 울림을 전하는 새로운 K-컬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