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23일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 ‘주먹을 부르는 사연들 | ISTP 주우재의 인생 고민상담소’에서 길거리 전단지 수령 문제를 두고 소신을 밝혔다. 한 구독자의 “길거리 전단지,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일상적 고민에 대해 주우재는 “받든 안 받든 자유다”라며 개인의 판단과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의 사연자는 “전단지를 받지 않는다. 받아서 보지도 않고 버릴 건데 종이 낭비라 생각해서”라며 “옛날엔 받았지만 종교적 내용도 많아져서 받지 않게 됐다”고 고백했다. 반면 친구는 “전단지를 받으면 그분들의 일이 끝난다”라며 받는 쪽을 옹호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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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주우재는 “이 세상에 법 지키는 것 외에는 꼭 그래야만 한다는 생각에 자신을 가두는 걸 싫어한다”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본인이 판단해 행동하면 된다”고 답했다. 그는 수령 여부가 상황과 배포자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고도 설명했다.
“전단지 주시는 분 중에 화내거나 툭 던지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한텐 ‘죄송합니다’ 하고 지나간다.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기류가 느껴지면 먼저 가서 도와드리려고 받아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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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는 특히 ‘타인의 강요’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안 받는다고 해서 친구가 ‘어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야’라고 하면 전 그 친구들을 처낼 거다”라고 말해, 외부의 시선이나 압력에 의해 개인의 선택이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우재는 또 전단지를 받느냐 마느냐는 개인의 판단이자 그 상황에서의 윤리적 선택이라는 것이다. 주우재는 “받든 안 받든 자유다”라는 짧은 문장으로 그 핵심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