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보스’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로 오는 10월 3일 개봉된다.배우 정경호가 미소 짓고 있다. 2025.09.24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정경호가 조우진, 박지환 등 '보스' 배우들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황우슬혜, 감독 라희찬이 참석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
극중 탱고에 빠져 댄서가 되고자 하는 '강표'로 분한 정경호는 “원래는 탱고가 아닌 피아노였다. 그런데 준비 기간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감독님과 계속 대본 리딩을 하며, 맥주 한 잔을 먹으러 갔는데, 거기가 탱고 바였다. ‘감독님, 탱고는 어때요?’ 제안해서 촬영 들어가기 석 달 전부터 준비한 것 같다. 길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리딩보다 탱고에 집중했다. 제가 워낙 춤을 잘 못 춰서, 석 달 정도 감독님과 함께 배웠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저는 이번 영화 촬영하며 많이 느꼈다. 나는 지극히 정상인이다,라는 걸"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분들은 정말 쉽지 않은 분들인 것 같다. 혹시 차기작 하는 분들이 계시면, 유의도 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농담이고, 정말 살아있는 분들과 연기할 수 있어 좋았다. 여기 배우분들이 저랑은 달리 살아 있는 역할을 연기해오신 분들 같았다. 호흡을 함께하면서 신기하고 영광이고 재미있어서 '나는 지극히 정상인'이라고 표현을 했다"라며 "저는 행복했던 2년 전 여름이었던 거 같다"라고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라희찬 감독은 "정경호 배우가 가장 뒤늦게 캐스팅을 한 상황이었다. 사실 시나리오는 피아노로 몇년간 준비하다가, 경호 씨의 자유분방하고, 내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시나리오를 하나 더 버전을 준비했었다. 내심 탱고를 하길 바라며 준비하고 있었다. 액션 장면도 생각을 하면서, 춤 쪽으로 제안하고, 유도도 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