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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영국, 항공우주산업 협력 MOU…"국제시장 진출 이정표"

연합뉴스

2025.09.2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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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영국, 항공우주산업 협력 MOU…"국제시장 진출 이정표"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과 영국이 항공우주산업 협력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상시보 등 대만언론이 24일 보도했다.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국가우주센터(TASA)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서 주대만 영국판사처와 '대만·영국우주산업원탁포럼'을 공동주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TASA는 영국 측에서는 기업통상부가 인솔한 영국항공우주국(UKSA), 위성응용가속센터(SAC), 항공우주산업협회(ADS), 우주 기업 11곳 등이 참석했으며 대만 기업 22개사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포럼에서 저궤도 위성의 지속 가능한 응용 및 산업 협력 청사진 등 파트너십과 관련한 심도 있는 교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TASA와 SAC가 MOU를 통해 향후 5년간 항공우주 관련 조립과 제조, 응용, 공급망 연결 및 기술 육성 등의 측면에서 교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SA는 대만이 국제 항공우주 공급망에 진출할 수 있는 핵심 기초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청원 NSTC 주임위원(장관급)은 대만과 영국이 우주 분야에서 오랫동안 교류 및 협력하고 있으며 위성 응용과 기술 연구·개발(R&D) 및 산업 생태계 등의 부문에서 협력 심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MOU 체결이 양측의 또 다른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사실상 대만 주재 영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영국판사처의 루스 브래들리 존스 대표는 우주 산업이 영국의 중요한 국가 인프라 시설로 국내총생산(GDP)의 18%가 위성 관련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 현지의 우주산업 능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영국의 산업 경험과 대만 산업의 빠른 발전에 힘입어 양측의 협력 관계가 '초신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만과 영국은 2023년 '강화된 무역 파트너십(ETP)'을 체결했으며 올해 6월에는 후속 조치로 투자와 에너지(탄소 배출), 디지털 무역 등 3대 영역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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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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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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