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회 선두 타자 이재현의 선제 솔로 아치로 1점을 먼저 얻었다. 3회와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3회 이재현의 볼넷, 김성윤의 2루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김영웅이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곧이어 이성규가 좌중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김영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0.
삼성은 4회 이재현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볼넷, 구자욱의 땅볼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김영웅이 우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9-0. 롯데는 6회 무사 2,3루서 전준우와 나승엽이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따라 붙었다. 9회 박건우와 박찬형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2점 더 추격했지만 승부와는 무관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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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후라도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뽐내며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이재현(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 김성윤(3타수 2안타 2득점), 김영웅(4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 디아즈(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롯데 선발로 나선 박진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나마 위안거리.
한편 삼성은 25일 키움 히어로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