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방송인 강수정이 홍콩에서 태풍으로 인한 극심한 날씨 상황을 SNS를 통해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24일 강수정은 개인 SNS에 창밖을 비추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테라스는 빗물로 흥건했고, 안개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바깥 풍경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강수정은 “어제 화분들 다 안으로 들여 놓고 의자, 테이블도 안으로 넣길 잘했네”라며 폭풍 전 대비를 전했고, 이어 “바람이 어마어마해서 무섭다”고 적어 현장의 긴박함을 전했다.
같은 날 홍콩 천문대는 최고 수준 단계인 ‘태풍 경보 10호’를 발령했다. 태풍 영향으로 이미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지난 22일부터는 학교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도시 전반이 사실상 마비 상태다. 사실상 도시가 폐쇄된 상황.
강수정은 2002년 KBS 28기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원조 ‘아나테이너’로 이름을 알렸다. 2008년 금융계 남편과 결혼 후 홍콩으로 이주해 15년째 거주 중이며, 특히 그녀의 집은 홍콩 리펄스베이에 위치한 시세 약 80억 원대 초호화 주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오션뷰를 자랑하는 집을 공개하며 화제를 낳았다.
그러나 이번 태풍으로 인해 럭셔리 주택마저 테라스가 물바다가 되고, 바람에 노출된 외부 가구와 화분들이 위험에 처한 상황이 드러나며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저 집도 태풍 앞에서는 장사가 없구나…무사하길”, “사람과 안전이 우선, 강수정 씨도 조심하세요”, “풍경은 멋있었는 바람 소리 상상만 해도 무섭다”, “태풍 빨리 지나가길 바라요. 강수정 씨 집뿐 아니라 홍콩 전체가 피해 없길” 등 안타까움과 염려가 쏟아졌다.
강수정 또한 폭풍 속에서도 차분히 대비를 전하며, 팬들에게 안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풍으로 도시가 마비된 가운데, 그녀의 바람처럼 모두가 무사히 이 폭풍을 지나가길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강수정 역시 그는 “어제 날씨 좋다고 또 오바했나 말했던 거 반성 중. 오후까지 다 지나가기를”이라며 태풍이 빨리 소멸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