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배우 송중기의 의리 있는 사회로 화제를 모았던 방송인 안혜경의 결혼식.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안혜경이 드디어 베일에 싸여 있던 남편의 얼굴을 공개하며 시선을 모았다.
안혜경은 24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벌써 2년, 점점 닮아가는 우리”라는 글과 함께 결혼 2주년을 기념하는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해시태그에는 “#결혼기념일 #0924 #2주년 #고마워 #축하”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도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 안혜경은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로, 남편은 클래식한 턱시도를 입고 다정하게 그녀 곁을 지키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음식점에서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해 여전히 신혼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주목할 점은 남편의 정체. 안혜경의 배우자가 방송계 종사자라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신상은 철저히 비공개였다. 하지만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드디어 남편이 촬영감독 송요훈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그는 2021년 방송된 tvN 드라마 ‘빈센조’를 연출진으로 함께한 인물로, 바로 그 작품의 주연이 송중기였다는 인연 덕분에 송중기가 안혜경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것.
안혜경은 2023년 약 1년여의 교제 끝에 송요훈 감독과 부부의 연을 맺었고, 44세의 나이에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녀는 결혼 당시 “늦게 만난 만큼 더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다짐했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를 증명했다.
네티즌들은 “남편이 촬영감독이라니 놀랍다”, “두 분 너무 잘 어울린다”, “송중기가 사회 본 이유가 이제 확실히 이해된다”, “2주년에도 이렇게 다정하다니 부럽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결혼식 당시 의리의 사회자로 나섰던 절친 송중기, 그리고 뒤늦게 밝혀진 남편의 정체까지—안혜경의 러브스토리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