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10년 전 박병호와 어깨 나란히…“팀 동료 덕분에 최다 타점 타이” [오!쎈 대구]
삼성 라이온즈 제공
[OSEN=대구, 손찬익 기자] 팀 동료 및 많은 분이 도와주고 있어 오늘 경기에도 제게 기회가 왔고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할 수 있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디아즈는 지난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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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144타점을 올린 디아즈는 1회 좌익수 뜬공, 3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2,3루 득점권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로써 디아즈는 146타점으로 지난 2015년 박병호(당시 넥센 히어로즈)가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타점(146)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삼성은 롯데를 9-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후라도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이후 양창섭, 좌완 이승현, 양현이 이어 던졌다.
타자 가운데 김영웅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5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2년 연속 20홈런 달성과 함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세웠다. 이재현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올렸고 김성윤은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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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즈는 경기 후 “이기는 경기는 항상 기분 좋다. 이런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면서 “팀 동료 및 많은 분이 도와주고 있어 오늘 경기에도 제게 기회가 왔고 2015년 박병호가 기록한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 팬들은 디아즈와 오랫동안 함께 하길 바란다. 이에 “팬들이 삼성의 '복덩이'라고 불러주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손찬익([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