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은 24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평소 술을 즐기는 편이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제가 맡은 염기정이 매 회 술을 마셨다. 그걸 본 제 친구들은 연기 안 하고 날로 먹는다고 하더라. 생활 연기였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맥주잔에 입을 대면 잘 못 뗀다. 너무 맛있어서. 요즘은 맥주를 좋아한다. 제 이름으로 하이볼을 출시했다. 코냑을 사용했다. 와인을 수입하는 분을 통해 하이볼 업체 대표를 알게 됐다. 제 이름을 내건 술이니까 잘 만들고 싶더라. 프랑스에 출장도 갔다. 열심히 시음하고 고민해서 원액을 선정해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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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엘은 "중고등학교 오면서 꿈이 없어졌다. 학교를 그만두고 싶어져서 가출도 했다. 부모님이 자퇴를 허락해주셨다. 자퇴서 내고 집에 있는데 아빠가 껍데기집에 데려가줬다. 술은 어릴 때 아빠한테 배웠으니까. 소주 한 잔 따라주면서 '대신 네 인생 네가 책임져' 하시더라. 그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엘은 2022년 종영한 JTBC 토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염기정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민기, 김지원, 손석구, 천호진, 이기우, 정수영 등과 호흡을 맞추며 팬들의 해방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