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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100㎞ 음주운전, 여친이 신고했다…"술 마시다 언쟁"

중앙일보

2025.09.24 09:54 2025.09.2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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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 연합뉴스

개그맨 이진호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이 사실을 알린 신고자가 그의 여자친구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진호는 24일 오전 인천에서 여자친구 A씨와 술을 마시다 언쟁을 벌였다. 이후 그는 경기도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km를 운전했고 이를 A씨가 신고했다.

이진호의 음주운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3시쯤 지역 간 공조 수사를 벌인 끝에 양평에서 그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소속사 SM C&C는 "이진호는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사과했다.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상습 불법 도박 혐의가 알려지며 JTBC 예능 '아는 형님' 등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불법 도박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부업체와 동료 연예인 등으로부터 빌린 돈이 2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SNS를 통해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았고, 앞으로도 스스로 변제할 것"이라고 사과한 바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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