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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과학고 진학' 오정태, 父는 치매·母는 관절염···슬픈 가족사('퍼펙트라이프')

OSEN

2025.09.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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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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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퍼펙트라이프' 개그맨 오정태의 가족이 공개됐다.

24일 방영된 TV CHOSUN 에능 '퍼펙트라이프'에서는 개그맨 오정태가 등장했다. 등장 전 박보검, 허성태, 이상이와 사진을 찍은 채 얼굴을 가린 그는 배우이거나 엄청난 잘생김을 가진 존재였을 거라는 호기심을 스튜디오로 피워올렸다. 그러나 오정태가 등장하자 모두가 경악했다. 오정태는 “제가 드라마에 박보검이랑 드라마를 찍었다. 이걸 올렸는데 개그맨 친구들이 ‘박보검과 박빙이다’라고 장난으로 달았다”라며 자신이 관심을 집중받게 하기 위해 군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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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태는 최근 과학고 진학하는 큰 딸 덕에 화제가 됐다. 오정태는 물론 아내까지 공부하라고 자극한 적은 없지만 딸들은 공부에 흥미를 보이고 열성적으로 목표 의식을 세우고 달려나가고 있었다. 오죽하면 입시 컨설턴트조차 오정태 딸이 푼 문제집을 보고 "이건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한 것"이라며 흠없는 공부 방법이라고 칭찬했다. 둘째 딸은 아직 중학생으로, 영재고 진학을 원하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당시 오정태와 아내는 "내 딸이 왜 이럴까요?"라면서 자신들이 이끌지 않아도 제 길을 척척 찾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얼떨떨해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었다.

이날 오정태는 어머니랑 등장했을 때도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건강에 대해 말할 때, 오정태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오정태는 “그리고 어머니는 퇴행성 관절염 4기다. 걸어다니시는 것만 봐도 마음이 아프고, 손에 변형이 와서 정말 아파하신다”라고 말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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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는 “퇴행성 관절염과 류머티즘 관절염을 분류해서 봐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아침에 뻣뻣해도 좀 풀리는데 류머티즘은 손등 쪽으로 나타내고, 아침보다 더 길게 통증이 지속된다”라면서 “그리고 무릎 안쪽 관절이 되게 좁아진다. 안쪽 연골이 많이 닳아서 뼈와 뼈끼리 부딪치는 지경이다. 안쪽 뼈도 무너져서 상대적으로 빠지는 O 다리가 된다. 퇴행성 관절염 4기로 보여진다”, “연골은 신경이 없다. 그런데 연골이 70% 이상 닳아지기 전까지는 모른다. 그런데 통증을 느끼고 올 때는 이미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된 거다"라며 관절염에 대해 설명했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이미 손이 틀어져 있으며 무릎은 O 다리였다. 그런 몸으로 오정태의 어머니는 남편을 살피고 있었다. 오정태의 아버지는 작년에 치매를 진단 받았다. 오정태의 어머니는 “시니어 유티원을 다닌다. 씻는 것에만 직접 하는 예민한 편이다”라면서 “사실 내가 늦게 돌아온다고 나를 의심하고 그럴 때는 잘 몰랐다. 그런데 집 주소를 찾질 못하더라. 그때부터 의심했다”라며 남편의 치매 초기를 알게 된 경위를 밝혔다.

오정태는 “설악산 여행을 갔는데 그때 엄마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혼자 안 갔다”라며 어머니 혼자 가족 여행에서 자꾸만 제외되는 걸 속상하게 여겼다. 의사들은 입을 모아서 관절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했다./[email protected]

[사진] TV조선 에능 '퍼펙트라이프'


오세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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