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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빽 아니다' 이동국 아들 이시안, 미국 무대 선택… LA갤럭시 유스 깜짝 합격

OSEN

2025.09.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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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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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대박이’로 알려진 이동국(46)의 막내아들 이시안(11)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명문 구단 LA갤럭시 유스팀에 합격했다.

이시안의 어머니 이수진 씨는 24일 개인 SNS를 통해 “시안이가 LA갤럭시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 합격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5학년 한 학기를 훌쩍 넘기며 이제는 중학교 진학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프로 유스팀 입단만이 답일까, 아니면 직접 U15 팀을 꾸려야 할까 수많은 시나리오를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

부모의 선택은 쉽지 않았다. 전북현대 같은 국내 팀에 입단할 경우 실력보다 ‘아빠가 이동국이니까 특혜를 받았다’는 시선을 피할 수 없다는 부담이 컸다. 이 씨는 “그래서 다른 길을 택했다. 미국에 가족이 있었기에 용기를 내 현지 명문팀 테스트에 도전하기로 했다. LA갤럭시, LAFC, 샌디에고FC 등 최고 유스팀의 문을 두드리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결정 과정에서 갈등도 있었다. “사실 시안이는 처음부터 미국행을 거부했다. 하지만 ‘네 실력을 시험해보자. 결과가 어떻든 경험 자체가 자산이다. 한국에서는 아빠의 이름이 따라붙겠지만, 미국에서라면 순수하게 너의 능력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말로 설득했다”고 이 씨는 전했다.

주변의 반대에도 도전은 이어졌다. “남편과 시부모님, 주변 모두가 반대했지만 결국 제 고집으로 아이를 여기까지 데리고 왔다”고 고백했다. 결국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그는 “전북현대보다 입단이 어렵다는 LA갤럭시 유스팀 디렉터가 ‘시안이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합격을 통보했다”며 “이 결과는 단순한 입단이 아니라, 시안이 스스로 실력을 인정받은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시안은 앞으로 3년 정도 미국에서 생활하며 축구와 학업, 영어까지 병행할 계획이다. 이 씨는 “시안이가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시안 군은 지난 2015년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대박이’라는 애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동국은 2005년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 씨와 결혼해 4녀 1남을 두고 있다. / [email protected]

[사진] 이수진 씨 SNS 캡처.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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