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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성사됐지만 승자는 없었다...'설영우' 즈베즈다, '양현준' 셀틱과 무승부

OSEN

2025.09.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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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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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설영우(27,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양현준(23, 셀틱)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디온 라요코 미치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즈베즈다는 설영우를 포함해 아르나우토비치, 두아르테, 라돈치치, 핸델 등이 선발로 나섰다. 셀틱은 양현준, 마에다, 투넥티, 하타테, 맥그리거, 뉘그렌, 티어니, 카터-비커스, 슈마이켈을 앞세웠다.

초반 흐름은 즈베즈다가 주도했다. 전반 31분 엘슈니크의 크로스를 받은 두아르테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36분엔 중거리 슈팅이 슈마이켈 선방에 막혔다. 아르나우토비치도 42분 발리 슈팅으로 위협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셀틱은 뉘그렌의 슛, 카터-비커스의 헤더가 모두 무위에 그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셀틱은 마에다 대신 이헤아나초를 투입했고, 이는 곧 효과로 이어졌다. 후반 10분 뉘그렌이 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헤아나초가 잡아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즈베즈다의 응답도 빨랐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체나가 뒤쪽에서 볼을 잡아내 문전으로 다시 올렸고, 아르나우토비치가 빈 골문에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현준은 68분을 소화하며 교체됐다. 이후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통계에 따르면 셀틱의 기대득점(xG)이 1.74, 즈베즈다는 1.31로 비슷했다.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양현준은 68분간 활약하며 한국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두 선수의 정면승부는 무승부로 끝났고,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즈베즈다는 다음 라운드에서 포르투를, 셀틱은 브라가를 상대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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