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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세계인과 기업이 부산으로 몰려" [월간중앙]

중앙일보

2025.09.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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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결산하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투자 유치 22배 늘어나고 브랜드 가치 상승, 고용률은 역대 최대 수준”
“아동 삶의 질 특·광역시 1위, BuTX 교통 갖춰지면 ‘15분 도시’ 완비돼”
“해수부와 HMM 부산 이전 맞춰 해양 허브도시 구축, 공약 93.5% 이행”

박형준 부산시장은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 부산”을 지향한다. 부산을 한반도 남부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성장 축을 추가하는 것이 필생의 꿈이다. 김정훈 기자
박형준(65) 부산시장을 만나기 직전, 대기실에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벽에 붙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부산 먼저 미래로”라는 표제 아래 ‘시민행복도시’, ‘글로벌허브도시’, ‘창업금융도시’, ‘디지털혁신도시’, ‘저탄소그린도시’, ‘문화관광매력도시’가 나열돼 있었다. 박 시장이 줄기차게 역설했던 ‘글로벌허브도시’보다 ‘시민행복’이라는 개념이 먼저 언급된 점이 인상적이었다. 사회학 교수 출신인 박 시장은 삶의 질 같은 소프트웨어적 가치를 중시하는 행정가다. 그의 부산시정(市政) 목표 역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라는 슬로건에 응축돼 있다.

9월 2일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만난 박 시장은 분 단위로 움직이고 있었다. 하루 전 부산시는 정무·홍보 라인 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형준 체제 4년 반의 성과를 이제 대내외에 전파해야 한다는 맥락으로 읽혔다.

박 시장은 시의회에서 돌아오자마자 채 10분도 쉬지 못하고 월간중앙 인터뷰에 응했지만, 오히려 대화가 무르익을수록 힘이 나는 듯했다. 그는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방점을 찍고 싶어 했다. 그래야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로 연결될 수 있을 터다. 이제 씨앗은 다 뿌려졌고, 행정의 연속성이 확보돼야 수확의 타이밍을 놓치지 않을 것이란 맥락으로 들렸다.



“늘리고, 높이고, 풀었다”


Q : 2021년 4월 부산시장 당선 뒤 지금까지를 중간 결산한다면, ‘부산 시민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한 시장’이라고 자평하나?
A : “부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려 했고, 일정 부분 지금 구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드는 것이 나의 꿈이었고, 그 속에서 시민 행복도를 높이는 것이 과제였는데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이를 위해 도모했던 혁신의 성과들이 이제 나타나고 있다.”


Q : 구체적으로 가장 뚜렷한 성취를 하나만 꼽는다면?
A : “당장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것이 해외 관광객들의 엄청난 증가세다. 글로벌 허브도시는 결국 사람과 기업과 돈이 모이는 도시를 지향한다. 그런 면에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부산의 평판이 올라간다는 것은 글로벌 허브도시 잠재력을 보여준다. 부산이 가진 자연환경과 대도시 인프라 그리고 문화 콘텐트가 잘 기능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본다.”


Q : 박 시장 취임 후 부산시의 투자 유치 실적이 2020년 대비 22배 늘었다는 통계를 봤다.
A : “글로벌스마트도시지수 62위에서 12위(아시아 2위), 국제금융도시지수 51위에서 24위, 〈이코노미스트〉 부설기관 EIU에서 실시한 ‘살기 좋은 도시’ 조사에서도 2년 연속 아시아 6위를 기록했다. 부산이 투자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브랜드가 구축되는 과정임을 뜻한다. 실제 최근 3년간 부산시 투자 유치액은 역대 최대인 14조원에 달한다. 질적으로 따져도 ICT, 미래 모빌리티, 금융·블록체인 등 신산업 위주로 산업의 체질 개선이 진행 중이다.”


Q : 부산시가 강조하고 있는 ‘늘리고’ ‘높이고’ ‘풀었다’의 의미는 무엇인가?
A : “투자 유치와 관광객 등 부산의 캐파(CAPA, 역량) 자체를 늘렸다. 6월 기준 부산의 고용률은 역대 최대(15세 이상 고용률 59.0%)다. 상용근로자는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100만3000명)했다. 실업률 자체가 가장 낮다. 실업률 2.6%는 전국 특·광역시 중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며 사실상 완전고용에 근접한 숫자다. 여기에 부산의 브랜드 가치와 수준을 높였다. 최근 2년간 세계 VIP들이 오는 국제회의만 부산에서 24차례 개최됐다. 2025년 세계도핑방지위원회 총회, 2026년 세계유네스코 총회, 세계도서관정보 대회를 유치했고,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됐다. 끝으로 10년 이상 지체됐던 부산의 장기 미결 과제를 풀었다. 현재 부산에 다리가 몇 개인지 아는가? 서울 한강에 30개가 넘는데 부산은 10개가 안 된다. 특히 강서 지역에서 낙동강을 건너기 힘들었는데 3개 대교와 도시철도가 착공됐다. 가덕도 신공항도 적시 개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부산의 센텀 일대는 강(수영강)과 바다(남해)가 만나는 천혜의 지형이다. 이곳은 지역 산업과 관광의 심장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사진 부산시]


‘15분 도시’, BuTX로 완성될 것


Q : 박 시장이 중시하는 ‘삶의 질’에 관한 정책은 토목공사와 달리 그 효과가 바로 눈에 보이지 않을 텐데 어떻게 측정하나?
A : “아동 삶의 질 지수에서 부산은 특·광역시 1위다. 노인 삶의 질 만족도도 올라갔다. 또 하나 자랑하고 싶은 점은 부산의 대기 질이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사실이다. 15분 안에 걷기(갈맷길)와 자전거 등을 통해 도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한 ‘15분 도시’ 정책도 시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 부산시의 철학이다. 함께 즐기고, 배우고,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앵커시설이 필요하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노년 공간 ‘하하센터’, 노인 일자리와 친환경 교육 공간인 ‘우리동네 ESG 센터’ 등이 그것이다. 부산시청 1층의 어린이 도서관과 디지털 체험관만 해도 약 40만 명(월 평균 1만8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부산시의 ‘들락날락’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도시협력네트워크(CITYNET·시티넷)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ESCAP)가 공동 주관하는 ‘제3회 SDG 시티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 ‘SDG 시티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정책들에 대해 주는 상이다. 또 친환경 노인 일자리 3300개를 창출한 우리동네 ESG센터는 2025년 그린월드 어워즈에서 은상을 받았다.


Q : 15분 도시들을 잇는 교통 시스템이 완비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A : “어려운 점이, 부산에 산복도로나 꾸불꾸불한 길이 많아서 서울처럼 자전거 도로가 안 나온다. 그래서 부산의 대중교통 혁명을 가져올 수단을 추진 중인데, 그것이 BuTX(부산형 급행철도)다. 내가 직접 프레젠테이션해서 피맥(기재부 산하 연구기관)을 사실상 통과했다.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 올렸고, 10월 형식적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자들은 그렇게 준비하고 있고, 내년 삽을 뜰 것이다. 이러면 가덕도 신공항~녹산~하단~북항~서면~센텀~해운대~오시리아가 각각 환승권이 돼서 15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Q : 박 시장이 ‘혁신 선도기업’ 화두를 꺼낸 이후 부산의 산업이 전환되고 있다.
A : “전통적으로 부산은 조선 기자재·자동차 부품·정밀 기계가 3대 제조업이었다. 대기업이 없어서 중견·중소 부품·소재 기업이 많다. 이런 기업들은 제조업 혁신을 통해 계속 살아남게 돕되, 이것만 가지곤 안 되니까 주력하는 것이 신산업이다. 이를테면 미래 모빌리티, 전력 반도체 산업 등을 특화하는 것이다. 또한 부산은 전력 공급, 항만과 대도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에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좋은 조건이다. 아마존 데이터센터가 울산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우리도 그 정도 사이즈의 빅테크와 협의 중이다.”


Q : 박 시장은 물류·금융·관광을 성장 3축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물류는 부산의 해양산업과 연계될 수 있다.
A : “3대 조선사(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의 R&D 센터를 전부 부산에 유치했다. 또 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경제 쪽으로 집중하고 있다. 물류 분야에서는 롯데쇼핑, 쿠팡, BGF리테일 등 대기업이 첨단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여기에 더해 부산을 창업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8000억원의 지역 중심형 펀드를 조성했다. 2025년 4월 부산기술창업투자원(창투원)도 설립했다. 북항 일대를 향후 파리의 스테이션F와 같은 글로벌 창업 허브로 만들도록 작업 중이다.”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에 만전”


Q : 글로벌 허브도시에 이어 등장한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 개념은 어떤 전략을 담고 있나?
A : “해양수도 개념과 연결되는 것이다. 지난 8월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그 비전과 전략을 선포했다. 세계 5위권 해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부산의 5대 항만을 중심으로 4개의 신전략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차제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내려오는 것에 맞춰 관련 공공기관, 싱크탱크, 법률 서비스 등 자족적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개념이 들어 있다. 이재명 정부의 ‘북극항로’에 보조를 맞추는 측면도 있다.”


Q : 해수부 이전에 대한 부산시 차원의 대비도 이뤄지고 있을 텐데.
A :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파격적인 지원 방안도 발표할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실행된다면) 국내 최대 해운선사 HMM도 부산으로 온다. 이때 부산시는 그 기관과 기업들이 한곳에 결집해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Q : 관광 MICE 부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A : “아마 1990년대에 부산에 허브공항 하나 제대로 만들어졌으면, 부산은 이미 서울 못지않은 MICE 도시가 됐을 것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데다가 엑스포 유치 과정에서 부산을 MICE 도시로 부상시키는 전략을 함께 쓴 것이 주효했다. 엑스포를 매개로 세계 지질학회, 기후학회, 반도체학회 등을 많이 끌어당겼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부산시가 기획해서 정부 차원에서 그린 이코노미 관련 국제회의를 부산으로 밀어줬다. 그런 경험이 쌓이다 보니, 세계 각국 VIP들이나 오피니언 리더들 사이에서 부산이 입소문을 탔다. 그다음부터 우리가 새로운 대회나 학회를 유치하는 데 굉장한 도움이 됐다.”

2025년 7월 개최된 청년 상생 프로젝트 ‘마켓 나이트’. 부산시 수영구 ‘밀락더마켓’에 가보면 부산이 ‘청년도시’가 될 가능성을 실감한다. [연합뉴스]


공약 이행 평가에서 전국 최고 등급(SA) 획득


Q : MICE와 관련해 다른 지자체가 참고할 만한 비결이 있다면?
A : “2024년 62건, 2025년 상반기 39건 등 국제 MICE 행사 신규 유치만 101건이다. 이 가운데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170개국 4000여 명), 아워오션컨퍼런스(100여 개국 2300여 명)도 있다. 부산이 글로벌 관광MICE 허브도시로 급성장한데에는 국내외 MICE 전문 전시회 참가, 부산 단독 로드쇼 개최 같은 적극적 도시 홍보와 공격적 마케팅, 참가자의 경험을 중시하는 최신 MICE 트렌드 파악이 부합한 결과라고 본다. 그 결과 (주행사장인) 벡스코에 빈자리가 없다. 벡스코 제3전시장을 지어서 부산의 MICE 잠재력을 확실히 키울 것이다. 앞으로도 부산시~부산관광공사~벡스코가 원팀이 돼 대응해나갈 것이다.”

박 시장이 공약한 부산시장 관사 개방이 현실이 됐다. ‘도모헌’(무엇이든 자유롭게 도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름을 바꾼 뒤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해 9월, 40여 년 만에 시민들의 공간으로 전면 개방했다. 시민들이 바라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간 덕분에 핫플로 떠올랐다고 생각한다. 김중업 선생의 건축물인 도모헌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로케이션 장소이기도 하다. 우리가 최욱 건축가를 모셔서 리모델링을 했는데 굉장히 잘됐다. 그 결과, 개관 10개월 만인 8월 6일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 9월 24일 개관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기념행사를 준비한다.”


Q : 도모헌에 부산 지역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가 입점해 있더라.
A : “부산시의 문화관광 콘텐트 확대 전략은 큰 틀에서 두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나가 미식, 또 다른 하나가 커피다.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 4명 중 3명이 부산에서 커피를 하고 있다. 모모스도 그중 하나다.”

모모스의 스페셜 커피는 맛으로 유명하지만 비교적 가격대가 높다. 박 시장은 “개인은 사적으로는 다 차이 나게 살 수 있지만, 공적인 공간에서는 모두 평등해야 한다”는 신념에 근거해 모모스커피 측을 설득했다. 그 결과, 모모스커피 도모헌점에서만 판매하는 상대적 가성비 커피 메뉴가 출시됐다.


Q : 부산시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약이행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정상 추진율 93.5%로 나와 있더라.
A :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을 평가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년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고 등급(SA)을 달성했다. 2025년 5월 13일 기준 6대 도시 분야 총 108개 공약사업의 93.5%가 완료 내지 정상 추진 중이다. 부산의 미래를 결정지을 핵심 인프라 사업인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기틀을 마련했으며, 경부선 철도 지하화(부산역~부산진역)는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비수도권 최초로 부·울·경 광역철도망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제2센텀 첨단산업단지 조성에도 부산시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방산기업 풍산이 센텀2지구로 사업장 이전을 결정했다. 공공의료 역할을 강화하는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사업도 내년 착공 후 2028년 개원을 목표로 본격화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허브도시에 ‘해양’의 개념을 더해 해수부와 HMM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다. 김정훈 기자


“가덕도 신공항 첫 삽 뜨는 것 보고 싶어”


Q : 부산이 올해 6월 출생아 수 증가율 전국 시·도 1위로 올라섰다. 반전을 일궈낸 동력은 무엇이었나?
A : “그동안 부산시가 추진해 온 결혼, 임신, 출산, 육아에 걸친 생애주기별 부산형 맞춤 정책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도록 유도했다. 올해는 산후조리경비 지원(100만원)도 신설했다. 또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양육비 부담 경감과 공공돌봄 체계를 확충했다. 이런 노력으로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평가한 ‘아동이 가장 행복한 도시’에서 부산이 전국 1위에 올랐다.”


Q : 청년층이 부산에 머물기 위한 정책적 방편은 무엇인가?
A : “청년의 취업부터 주거, 교육, 문화까지 지원하는 부산형 청년정책 브랜드 ‘청년G대’ 정책이 대표적이다. 부산형 RISE, 글로컬 대학 육성, 지산학협력 고도화 등을 통해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선 임대료와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뿐 아니라 주거상담, 전세피해 지원, 중개보수·이사비 지원까지 촘촘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청끌기업’, ‘청년잡성장 프로젝트’, ‘부산청년 취업성공 풀패키지 지원’ 등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중심으로 가고 있다.”


Q : 2024년 부산시의 청렴도가 과거 4등급에서 2등급까지 상승했다.
A :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청렴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기관장의 관심과 노력도’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부산시는 공직 내부로부터 자발적 청렴 실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일환으로 사전컨설팅감사팀 신설,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에 집중했다. 2025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목표로 시책을 추진 중이다.”


Q : 내년 6월 시장 선거 전까지 남은 임기 동안 부산시 공무원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무엇일까?
A : “늘 강조하는 이야기이지만, 창의행정·창조행정·혁신행정을 하려면 적극행정 마인드가 우선시돼야 한다. 제도와 규제 때문에 행정의 속도가 너무 느리다. 이제 4년째 시장을 해보니 성과들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내 임기 동안 어떻게든 준비한 것들이 발전되거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BuTX나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를 위해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삽을 뜨는 장면을 꼭 보고 싶다.”



김영준 월간중앙 취재팀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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