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난동을 벌인 중국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될 예정이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업무방해 및 특수폭행 혐의로 중국인 50대 A씨와 30대 B·C씨 등 3명을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 28분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호텔 카지노에서 게임 도중 다른 테이블에서 바카라 게임을 하던 중국인 4명이 카드가 잘못 나왔다며 항의하는 것을 보고 게임 조작이 의심된다며 선동하고 카지노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선동으로 카지노에 있던 50여명의 중국인이 모여들어 20여 분간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제지하는 카지노 보안요원을 폭행했고, B·C씨도 다른 보안요원을 폭행하는 상황이 2분가량 이어졌다.
경찰은 카지노 측의 “고객 50여명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에 출동, 사건 발생 2시간 20여분 만에 이들 3명을 검거했다.
사건 당시 이들 외 난동은 없었고, 기물도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문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