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 이시안 군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 15세 이하 유스팀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소셜 미디어 계정에 “전북 현대 15세 이하 유스팀보다도 입단이 어렵다는 LA 갤럭시 유스팀 디렉터로부터 시안이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팀 입단만이 과연 정답일까? 우리가 직접 15세 이하 팀을 만들어 볼까? 수많은 시나리오를 그리며 밤 늦게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만약 시안이가 전북 현대 같은 팀에 입단하게 된다면 시안이의 땀으로 만들어낸 노력이 온전히 인정 받지 못하고 ‘아빠 빽이다’, ‘특혜다’라는 말들이 따라붙을 것 같아 사실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수진 SNS
이수진 씨는 남편 이동국이 반대했다는 사실도 밝히며 “시안 아빠가 ‘만약 합격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해서 파워 P답게 ‘몰라, 그때 가서 또 고민해보자’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씨는 “이 합격은 단순히 축구팀 입단을 넘어 시안이의 노력과 실력 만으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값지고 소중한 결과”라며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안이의 꿈을 위해, 그리고 그 꿈이 누구의 것도 아닌 시안이의 것으로 빛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선택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 씨는 ‘한국에 남아 좋은 팀에 입단해 성장하기’, ‘미국으로 건너가 축구와 영어,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두고 조언과 의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동국은 2005년 12월 이수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막내 시안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대박이’로 익숙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이후 축구 선수를 꿈꾸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