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김건우를, KIA가 김태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이닝종료 후 SSG 김건우 투수가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5.09.23 / [email protected]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건우(23)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드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건우는 지난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2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7일 롯데전(7탈삼진)에서 기록한 개인 한경기 최다탈삼진 기록을 크게 넘어서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건우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 8경기에 등판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34경기(61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중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올해 최고의 투구를 해냈다. 김건우는 호투의 비결로 달라진 키킹 동작을 언급했다.
SSG 이숭용 감독은 지난 24일 인터뷰에서 “경현호 코치도 (김)건우가 좋아졌다고 강력하게 얘기를 했다. 2군에서도 좋았다. 그래서 미리 올려서 체크를 했는데 정말 좋아졌더라. 키킹을 바꿔서 온게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며 김건우의 호투를 반겼다.
“키킹 동작으로 인해서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하게 잡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이전에는 팔이 넘어오지 않아서 릴리스 포인트가 왔다 갔다 하는게 많았는데 어제는 공을 잡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릴리스 포인트도 안정된 것 같다. 타이밍은 타자들이 한 번 정도는 흔들릴 수 있지만 키킹 동작만으로 계속 그럴 수는 없다. 밸런스 자체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보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SSG은 김건우를, KIA가 김태형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초 SSG 선발투수 김건우가 역투하고 있다. 2025.09.23 / [email protected]
이숭용 감독은 “솔직히 1회는 조금 불안하게 봤다”며 웃으며 “이후에 일정하게 공을 던지는 것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이 모두 좋아졌다. 건우 장점이 우타자 몸쪽 깊숙히 공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장점이 극대화되면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가 어제는 거의 완벽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SG는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리그 3위(3.83)에 올라있다. 드류 앤더슨, 미치 화이트 등 외국인투수 원투펀치가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김광현, 문승원 등 국내 선발투수들의 활약은 아쉽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숭용 감독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건우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우리 팀이 3위권에 올라있지만 어제 경기는 솔직히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그런데 건우가 확실하게 자리를 메워줬다. (류)효승이도 그렇고 2군에서 올라오는 친구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너무나 잘해주고 있다. 2군에 있는 코칭스태프에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가 좀 더 견고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는 것 같다”며 선수 육성에 전념하고 있는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와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OSEN=인천, 박준형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위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SSG는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2025 KBO리그 KIA와 시즌 15차전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에레디아의 투런 홈런, 최지훈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경기종료 후 승리투수가 된 SSG 김건우가 이숭용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9.23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