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방위산업체 공장에서 총기 때문으로 추정되는 사망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35분쯤 부산 기장군 소재 SNT모티브 공장 내부에서 30대 직원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공장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으며, 최초 현장을 확인한 소방은 A씨가 총기 사고로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사고인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감식하고 주변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1년 설립된 SNT모티브는 총기 등 방위산업제품과 자동차 부품 등을 개발ㆍ생산하는 회사로, 총기 탓에 인명 사고가 난 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