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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맹활약' 리버풀 신입생, 첫 경기에서 '시즌 아웃' 부상...전방십자인대 문제

OSEN

2025.09.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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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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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충격적인 부상 악재를 맞았다. 올여름 2,600만 파운드(약 492억 원)를 들여 영입한 신예 수비수 지오반니 레오니(19)가 데뷔전에서 전방십자인대(ACL)를 파열했다.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신입생 지오반니 레오니가 사우샘프턴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레오니는 지난여름 파르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해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4일 새벽 안필드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사우스햄튼전에서 선발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던 중 경기 막판인 후반 36분 들것에 실려 나갔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레오니는 정말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스스로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느낀 듯하다. 당장은 낙관하기 어렵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슬롯은 "이런 부상은 바로 진단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내일 MRI 검사를 진행해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미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레오니의 부상으로 리버풀은 선수단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던 페데리코 키에사가 대체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키에사는 같은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해 알렉산데르 이사크, 위고 에키티케의 연속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슬롯 감독은 키에사의 활약에 대해서도 "그가 가장 많이 뛰고, 가장 많이 관여하며, 가장 열심히 한 선수였다. 그래서 어시스트가 우연이 아니었다"라며 "후반에도 깊게 침투해 두 번째 도움까지 기록했다. 오늘의 모습이 우리가 기대한 바로 그 키에사였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리버풀은 오는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 나선다. 레오니뿐만 아니라 이날 황당한 레드카드를 받은 공격수 에키티케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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