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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과 상연' 박지현 "소품용 명품, 고가 시계도 직접 샀다...협찬NO" [인터뷰③]

OSEN

2025.09.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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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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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지현이 '은중과 상연'을 위해 사비로 명품 의상을 준비한 바를 밝혔다.

박지현은 2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고은이 은중, 박지현이 상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에 힘입어 드라마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에서 비영어 부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 박지현은 직접 사비를 들여 캐릭터에 맞춘 의상을 사들였다. 그는 "제가 쇼핑을 좋아한다고 한 적이 있는데 제가 평소 입고 누리는 쇼핑보다 캐릭터와 관련된 의상과 쇼핑을 사는 편이다. 그걸 활용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캐릭터를 맡으면 제 옷장이 캐릭터처럼 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막상 촬영이 끝나면 보관 창고처럼 된다. 보통사람의 옷장은 그 사람의 취향으로 가득 차 있는데 제 옷장은 다르다. 어떻게 보면 그게 제 취미인 것 같기도 하다. 레퍼런스에 맡게 스타일링을 하는 게 연기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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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연으로서 20대부터 30대, 40대까지 일대기를 연기해야 했던 상황. 그 중에서도 40대 상연은 성공한 재력가로 럭셔리 의상들을 소화해야 했다. 사전제작이 일반화된 드라마에서 명품 브랜드들은 협찬이 안 되기로 유명한 터. 이에 박지현은 "협찬이 안 돼서 제가 다 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의상팀과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20, 30대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40대 스타일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제 주변에 언니들을 많이 아는데 성공한 언니들의 패션들을 많이 참고했다. 사비로 다양한 의상과 소품, 하물며 캐리어부터 스카프, 시계, 귀걸이까지도 다 제가 직접 샀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런 디테일들이 저는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다. 부담될 때도 있고 욕심부렸나 싶을 때도 있지만 결과를 보고 많은 분들이 정말 40대 같다. 의상 너무 잘한 것 같다고 할 때마다 속으로 뿌듯하다"라며 "사실 그런 화려한 명품을 제가 평소에 하고 다닐 일이 없다. 저는 맨날 트레이닝복만 입는다. 그런데 또 언젠가 다른 옷으로 쓰지 않을까 싶다. 이러다 옷장이 의상실이 될 것 같은데 이러다 돈을 언제 모으지 싶어서 끊어내야 하는데 하면서도 잘 안 되고 어렵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그는 상연을 위해 구매한 소품 중 제일 비싼 아이템을 묻자, "시계였다. 지금 쓰진 않는다. 잘 갖고만 있다"라고 덧붙였다.

/ [email protected]

[사진] 넷플릭스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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