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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 사사키 컴백했는데, 또 불펜 방화-김혜성 주루사...에드먼 적시타로 기사회생, 다저스 지구우승 '매직넘버 1' [LAD 리뷰]

OSEN

2025.09.24 22:04 2025.09.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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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LA 다저스가 또 다시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사사키 로키의 불펜 기용은 성공이었지만 다른 투수들이 무게를 이겨내지 못했다. 김혜성은 대주자로 투입됐지만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89승69패를 마크했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에 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승차를 2.5경기를 벌리며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전날(24일) 충격의 역전패 악몽을 지워냈다.

오타니(지명타자)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맥스 먼시(3루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토미 에드먼(중견수) 앤디 파헤스(좌익수) 마겔 로하스(2루수) 벤 로트벳(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다저스가 1회 선취점을 올렸다. 오타니가 가운데 담장 상단을 때리는 3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무키 베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1회말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에게 2루타, 코빈 캐롤에게 볼넷으로 내줘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가브리엘 모레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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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1의 균형이 이어졌다. 4회초 균형을 깼다. 4회초 1사 후 토미 에드먼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앤디 파헤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3-1로 앞서갔다. 

선발 스넬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대역투로 리드를 이어갔다. 스넬에 이어 올라온 사사키가 5월 이후 치른 복귀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7회 불펜으로 올라와 2점 차 상황을 깔끔하게 틀어 막으면서 완벽한 복귀전을 만들었다.

8회초 다저스는 추가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4-1로 달아나는 추가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다저스 불펜이 또 말썽이었다. 전날(24일) 경기 9회 태너 스캇이 다시 한 번 방화를 저지르면서 4-5로 역전패를 당했는데, 다시 한 번 불펜진에서 흐름을 헌납했다. 이번에는 가장 믿을 수 있었던 알렉스 베시아가 악몽을 만들었다. 8회말 1사 후 케텔 마르테에게 좌전안타, 헤라르도 페르도모에게 볼넷을 내줬고 코빈 캐롤에게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4-2가 됐다. 이어진 가브리엘 모레노에게는 투수와 포수 사이에 빗맞은 땅볼을 아무도 잡지 못하며 내야안타 적시타가 됐다. 4-3으로 쫓겼고 결국 1사 1,3루에서 대타 아드리안 델 코스티요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4-4 동점이 됐다. 

다저스는 9회 클레이튼 커쇼를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 승부치기, 무사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2루 대주자로 투입됐다. 오타니가 삼진을 당한 다저스는 이후 무키 베츠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2루의 김혜성이 홈까지 쇄도하다 아웃됐다. 디노 이블 3루 코치가 팔을 돌렸고 김혜성은 홈에서 아웃됐다. 결국 다저스는 10회 점수를 뽑지 못했고 10회말 잭 드라이어가 올라왔다.

드라이어는 무사 2루에서 페르도모를 희생번트로 처리했다. 이후 다저스 벤치는 코빈 캐롤을 자동고의4구로 내보냈고 가브리엘 모레노를 상대로도 승부를 펼치다 고의4구로 내보내 1사 만루를 만든 채 시작했다. 일단 제이크 맥카시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2사 만루에서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투입했고 제임스 매캔을 우익수 뜬공 처리, 실점 없이 11회로 넘어갔다.

연장 11회 다저스는 결국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1사 2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이어갔고 토미 에드먼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5-4의 리드를 잡았다. 11회말 다저스는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투입했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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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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