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으로 배우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출연한다.배우 박규영과 임시완, 조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OSEN=유수연 기자] 색다른 킬러물, '사마귀'가 찾아온다.
2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임시완, 박규영, 조우진, 이태성 감독이 참석했다.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날 이태성 감독은 작품에 대해 “’사마귀’는 ‘길복순’의 스핀오프다. 길복순에서 두 번 정도 언급된, ‘사마귀’다. 휴가를 다녀온 사마귀가, 킬러 세계에 최고의 운영 회사 MK가 휘청거리는 것을 보게 된다. '길복순' 속에서는 차민규가 최대 1인자라면, 그 다음 세대의 킬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으로 배우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출연한다.이태성 감독이 질문을 듣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길복순’ 연출을 맡은 변성현 감독이 각본에도 참여한 가운데, 이 감독은 “길복순이 공개되고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그 안에 대사로만 언급되는 사마귀라는 인물이, 이름만 있었지 백지상태였다. 변 감독님도 저도, 누군가와 시나리오를 같이 작업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조심스러웠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고, 젊고, 실력으로 인정받은 인물이 잘 다니던 회사가 기울게 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졌다. 젊다고 하면 어리숙하고 섣부르기도 하고, 실수도 하고. 미숙한 요소들이 이야기를 파생시키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죽마고우 같은 친구이자 사랑에 가까운 친구와의 갈등도 엮는다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 감독은 캐스팅 완성 후 소감을 듣자 “우선 한숨부터 쉬었다. 이제 나만 잘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작품에 세 사람이 나온다고 해서 삼각구도처럼 보이지만, 삼자대면을 하는 장면은 영화 마지막 한 장면뿐이다. 대부분 1:1로 미묘한 감정들이 쌓이게 되는데, 감정들이 다 다르다. 그런 부분에 대해 배우들과 가장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전했다.
또한 주역 세 배우 외에도 현란한 배우진에 대해 “이렇게 캐스팅이 되는 과정까지는 계속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완료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랭크인 1-2주 남은 시간이었다. 균형이 계속해서 안 맞고, 틀어지는 느낌이 났는데. 맨 마지막에 최현욱 배우까지 들어왔을 때 완성이 됐다는 안도감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으로 배우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출연한다.배우 임시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액션 포인트에 대해서는 “감정이었다. 저희 영화가 어떤 사건이 생겨서, 사건에 의해 움직이는게 아니라, 미묘한 감정에 따라 개인적인 판단을 하게 된다. 액션도 감정의 연장선에서 무술 감독님께 부탁을 드렸다. 그러다보니 각자의 무기가 완성됐다. 한울이는 날렵하고 쉐입이 있는 액션을 할 수 있을거 같았고, 열등감을 가진 재이라는 캐릭터는, 조금 과장된 무기를 쓸것 같더라. 독고는 나이가 있음에도 버티고자 하는 의욕에, 부딪혀도 지지 않을거 같은 ‘통파’라는 무기가 주어지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저희 영화가 ‘길복순’ 보다 액션 회차가 더 많다. 그래서 현장에서 하기 어려웠을 텐데, 너무 잘해주셨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사마귀’ 한울 역을 맡았다. 그는 “처음에 길복순을 찍을 때 사마귀가 지문에 있지 않았나. 그 지문을 통해 변 감독님이 제게 연락이 오셨었다. ‘사마귀로서 목소리 출연을 해줄 수 있냐’라고. 성사는 되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저는 사마귀라는 이름을 부여받게 되었고, 그래서 저는 어찌보면 이 작품이 태어날 때 제가 이 작품을 할수 밖에 없는 점지된 운명이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며 촬영 전까지 그 운명을 그다리고 있었던 거 같다”라며 “시나리오를 보면서도, ‘이것이 나의 운명이구나’. 라며 액션때문에 고생할 게 나의 운명이구나, 하고 받아들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으로 배우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출연한다.배우 박규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그는 “한울이는 천부적 재능의 킬러로, ‘사마귀’라는 별칭으로 명성을 떨치는 인물이자 MZ 대표 킬러다. MZ이니 만큼 기존의 스타일을 탈피하고, 의상에서도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이 든다”라며 의상 콘셉트에 대해서도 “보시다시피, 소재도 일반적이지가 않다. 이처럼 특이한 옷들을 많이 선택하려고 노력했다. 일반 슈트에도 후드를 단다든지, 디테일을 추가했다. 밋밋해 보이지 않게, 보기에도 재미를 줄 수 있는 의상을 선택했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연기 주안점에 대해 “직업적으로는 악역, 혹은 어두운 역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성격은 정반대로 따스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대비되게 표현하려 했다. 따스함을 직업적 특성 때문에 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겉으로는 일부러 틱틱대는 인물로 묘사하려 했다”라고 전했다. 액션 포인트에 대해서는 “저는 양손에 낫을 들고 싸운다. 그로 인해 시각적인 모습으로 ‘사마귀’라는 별명이 지어졌을 거라 예상한다. 양손에 낫으로 무기를 활용하는 경험은 제가 딱히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무기가 가시화되는 대로 들고 가서 액션스쿨에서 계속해서 손에 익히는 작업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분들을 보며 (액션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도 했고, 규영이의 경우 굉장히 성실했고. 우진이 형은 제가 봤을 땐 연기를 하는 것만 봤는데, 액션을 많이 못 봤었다. 근데 이번에 할 때 연기면 다 잘하시는 구나, 싶었다. 액션도 몸을 쓰는 방법이 있지 않나. 우진이 형을 봤을 때, 느껴지는게, 몸을 잘 쓰신다는 걸 느꼈다. 연기도 잘하시지만, 평상시에 코어 운동도 잘하시지 않나 싶다”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으로 배우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출연한다.배우 조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또한 타 '킬러' 소재를 다룬 작품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킬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양히 소재화 됐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신선했던 이유는, 킬러의 이야기 뿐만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가 섞였다. 그게 바로 ‘창업’이라는 소재였다. 그로 인해 사회초년생이 된다는 지점. 위트를 겸비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점이었다. 킬러라면 보통 완벽하고, 빈틈이 없어보이는게 매력으로 묘사되었던 거 같은데, 사마귀는 인간적인 모습을 더 잘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재이 역의 박규영은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저는 길복순의 어마어마한 팬이었다. 다섯번, 여섯 번정도 반복해서 봤다. 그런데 그 스핀오프로 세계관 안에 제가 캐릭터로 존재할 수 있다면, 당연히 출연해야겠다 생각했다. 무엇보다 선배님들과 작업할 수 있는 기회는 귀했기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박규영은 ‘재이’에 대해 “어릴적부터 한울과 함께 훈련을 받았고,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사실은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언제나 갈증을 느끼고 있는 인물”이라며 “한울과 어릴때부터 가장 친해 사랑하기도 하지만, 너무 가까워서 자신의 능력으로 가질 수 없는 한울에게 질투도 느끼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자연스럽게 어떻게 녹여낼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감독님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으로 배우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출연한다.배우 박규영과 임시완, 조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액션에 대해서는 “재이의 주 무기는 ‘장검’이다. 그런만큼 선을 길게길게 쓰고자하는 움직임을 액션 감독님들께서 디자인을 해주셨다. 사실 보이는 것보다는 장검이 무겁기도 하고, 끝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어서, 액션스쿨에 가서 많이 연습을 했다”라며 “연습이나 촬영할 때도, ‘나만 잘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임한게, 액션 합을 외우는걸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제가 한 단계 나아갈때 시완 선배님이 공중에서 돌고 계시더라. 바람이 부는거 같아서 보면, 우진 선배가 스윙을 하시고 있고. 무조건 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액션 장면들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독고 역을 맡은 조우진은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저도 운명이었다. 부정할 수가 없다”라며 “변 감독님의 크레이티브함, 개성 넘치는 연출과 필력을 그전 작품에서 경험해 봤고, 직접 참여하는 게 놀라웠다. 현장 장악력이라던가, 진행 능력도 고루 갖추신 감독님이 데뷔이기도 했다. 시완 씨와 규영 씨는 늘 동경해왔던 배우다. 너무 열정 넘치는 에너지를 목격해왔기에, 저분들과 한다면 케미를 위해 투지 넘치는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조우진은 캐릭터에 대해 “분장팀과 의상팀에 많이 기댄 캐릭터 같다. 너무 잘 만들어진 캐릭터”라며 “독고는 길복순과 차민규의 동세대 인물이다. 어느새 은퇴를 하고, 유유자적하게 은퇴생활을 즐기다가, MK가 무너졌다는 소식을 듣고, 질서와 MK를 재건하려 노력하는 인물이다. 뒷방 늙은이로 취급받는게 싫고. 젊은 세대가 청부업을 하려하는데, ‘내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과시하려고 굳이 나서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OSEN=박준형 기자] 25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으로 배우 임시완과 박규영, 조우진이 출연한다.배우 박규영과 임시완, 이태성 감독, 조우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
캐릭터 연기 주안점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힘이 세고, 베테랑이고, 질서를 잡을 수 있는 유력한 인물로 보일 정도로 외형과 마음가짐을 품어보려 했다. 의상 팀에는 ‘입혀주십시오’라고 했더니 그대로 해 주셨다. 사실 제가 ‘강남 비-사이드’ 촬영이 끝나고 바로 합류한 작품이다. 소위 해놓았던 운동과 몸매가 그대로 있어서, 그대로 캐릭터에 입히면 되겠다 싶었다. 또 저 나름대로, 이 캐릭터는 자만심과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을 것 같아 디테일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액션에 대해서는 “독고는 ‘통파’라는 무기를 다룬다. 애초에 이 사람은 고수이자 사부격의 인물이라, 옆에 있는 어떤 물건도 들어서 무기가 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통파’도 사실 만들어지는 과정이 독특하기도 하다. 날렵하고 날카롭기다보단, 무겁고 타격감 넘치는. 빠르지는 않지만, 무거우면서 화려하기 쉽지 않지만 그 느낌을 자아내는 독특한 무기였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두 배우가 정말 조금 있다가 쓰러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온 마음을 다쳐 열정을 내는 걸 보고, 큰 에너지를 얻고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액션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끝으로 임시완은 "길복순을 재미있게 봐주셨던 분들께는 반가운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 혹시 아직 보지 않은 분들도, 작품 자체로도 재미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길복순’을 보게끔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시청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