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iHl0K-Hxck]
(서울=연합뉴스) 초강력 태풍 라가사가 대만과 필리핀을 훑고 지나 중국 남부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중국 광둥성에선 맹렬한 바람과 폭우로 104만명이 대피했고 학교와 공장은 물론 지하철과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강한 바람의 위력은 성인 남성이 제대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거셌는데요.
SNS에는 쇳덩이들이 종잇장처럼 공중에 날아다니고 아파트 창문이 모조리 뜯겨나가는 등 아찔한 영상들이 공개됐습니다.
호텔 로비에 물이 순식간에 차오르기 시작하자 관광객들 사이에서 "나와! 나와!" 말하는 한국인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홍콩 기상청은 "1950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최고 수준 단계인 '태풍 경보 10호' 발령했습니다.
마카오도 거리가 물에 잠기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로이터·X @AMAZlNGNATURE·@yangyubin1998·@WeatherMonitors·@RT_com·@vinaverde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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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