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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박시은, '러닝중 상의 탈의 논란' 딱 정리했다.."공원에선 벗지마"(작은 테레비)

OSEN

2025.09.2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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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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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러닝 중 '상의 탈의'에 대한 자신들의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25일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채널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러닝 대기획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1편 상의탈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진태현은 "방송국마다 몇주년 특집 기획 이런거 하지 않나. 작은 테레비 특별 기획이다. '러닝인구 천만시대 이대로 되는가'"라고 주제를 띄웠다. 박시은은 "요즘 논란이 많이 되고있지 않나. 이것뿐만이나 아니라 많은 것들이 논란이 되고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많은 이렇다 저렇다 얘깃거리가 많이 나오는 것중 하나다"라며 "상탈"을 짚었다.

진태현은 "이걸 저희가 왜 하느냐. 저희는 일단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러닝 인플루언서가 아니다. 러닝만 하는 유튜버도 아니다. 러닝이 직업이 아니다. 직업이 있고 러닝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편안하게 얘기를 할수 있는 사람"이라며 단순히 자신들만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강조했다.

그는 "두 가지 의견이 있는것 같다. 첫번째는 '상탈 뭐 어떠냐'라는 의견이 있다. 괜찮다. 운동하는데. 두번째는 '그거 꼭 벗어야되겠니?' 이 두개가 있다. 내 눈이 널 보잖아. 불편해. 네 몸을 보고싶지 않다 이런 두가지 의견이 있는 것 같다. 저희는 양쪽 측 의견을 다 이해하고 맞다고 생각하는 주의자다. 왜냐면 저도 제 인스타그램에 보면 아시겠지만 작년까지만해도 저도 운동장에서, 한산한 시간의 공원에서는 상탈을 하고 뛰었다. 남산에서도 그래본적 있다. 왜냐면 상탈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말씀드리면 여름이 되면 옷이 기능성 옷이지 않나. 동남아라든지 우리나라의 장마철이라든지 기능을 하나도 못한다"라고 말했다.

박시은은 "태현씨가 옷을 벗어서 짰는데 마치 수영장에 담갔다가 빼서 짜는 것처럼 물이 끝도없이 주르륵 흐르는걸 보고 이해가 됐다. 저도 여름에 달리다 보니까 땀이 너무 나니까 얇은 옷인데도 무겁긴 하더라. 그래서 저렇게 상탈을 했구나 라는 생각은 했다"라고 말했고, 진태현은 "저도 옛날에 운동장에서 뛰다가 어떤 분이 옷을 입어달라고 하더라. 한번도 제지를 당해본적이 없다. 근데 누가 싫다고 그랬대. 운동 하시던 남자분이 내가 옷을 벗고 뛰는게 싫다고 하고 가시더래. (그래서) 저는 입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상탈하는게 법적으로 제재할수 있는게 없다 사실.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상탈하시는 분들이 노력을 해야되는게 그거다. 항상 마른 여벌의 싱글렛을 한 5장을 가지고 다녀라. 상탈을 안하려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시은은 "저희가 생각을 해봤다. 이런 논란들이 많길래 그럼 어떻게 하면 참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저는 오히려 나라에서 법적으로 제재를 가해달라. 법으로 이렇게 지정돼있으면 옷을 벗고 싶은 사람도 법적인거니까 참게 되는거고 보기 싫었던 사람도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거 아니냐"라고 조심스레 의견을 전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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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은 "공원에 문구를 쓰지 않나. '운동하는데 이러면 안됩니다' 하는데 만약에 상탈했을 때 나라의 법이 안 걸리는거면 그분들이 써놓은 현수막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거다. 싸움이 된다. '나라에서도 아무말 안하는데 당신네들이 왜 그래' 이렇게되는거다. 그러니까 그런거를 우리가 없애려면 열심히 일하시는 국회의원 열분들이 조금 해주시면"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제+장소제 어떠냐"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진태현은 "저나 시은 씨 같이 오전 5시에 시작해서 7시에 끝나는 타임라인에서 운동하시는 분들은 진짜 운동을 하시는 분들이다. 진짜 오래 전부터 그 패턴으로 기록과 목표를 위해서 정진하는 분들이다. 이 시간 아니라고 그런 분들이 잘못됐다는 말이 아니다. 그 분들은 늘 그시간에 나와서 웃통을 벗고 뛰었었다. 그리고 7시쯤 되면 어르신들이 나와서 산책도 하고 시민 러너들도 나오고 시민분들이 나와서 조깅도 하고 그렇다. 그때 벗으면 보기 싫은거다. 오후 9시부터 7시 까지는 트랙구장에서만 (상의 탈의가) 가능한거다. 왜냐면 공원은 시민 공원이지, 러너 공원이 아니지 않나"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박시은은 "아이들이랑 가족들도 나오기 하기때문에 불편하다는 얘기도 있더라"라고 짚었고, 진태현은 "그렇다. 공원은 시민공원이다. 우리 모두의 공원이다. 이런데서는 시간제 없이 그냥 벗지 마. 더우면 5장씩 가지고 다녀. 사회적인 약속을 했으면 좋겠다"며 "대신 트랙구장 1번부터 4번 레인까지는 우리가 상탈은 그래도 허락해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보너스로 하나 더 얘기하고 싶은게 있다. 대회에서는 상탈하지 마라.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알몸 마라톤 대회가 있다. 거기 가서 벗어라. 개인적인 의견이다. 동아마라톤, 경주마라톤 그리고 JTBC 마라톤 이런 마라톤을 나갈때 세계 육상연맹 라벨을 갖고있는 레벨의 큰 대회다. 새만금 마라톤도 세계 육상연맹의 엠블럼이 있는 대회다. 굉장히 선수들한테 중요하고 우리나라 육상연맹에서도 그런 대회들이 잘 돼야 좋은거다. 근데 우리같이 마스터즈 선수들도 그건 지켜줘야될것 같다. 대회때는 벗지 맙시다. 왜냐면 대회때 위아래 저지 싱글렛하고 바지 입는건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거북하실수도 있겠지만 트라이애슬론이나 철인삼종경기도 엄청 힘들다. 마라톤도 뛰고 자전거도 다 하지 않나. 그 선수들도 저지 안 벗는다. 끝까지 입는다. 제가 잔소리하자는게 아니라 그게 국민의식 같다. 우리가 이걸 지켜주면 우리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동아마라톤이 세계적인 대회가 되면 얼마나 좋냐. 언젠가 이런게 지켜지고 우리가 잘 해내면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8대마라톤이 나올줄 누가 아냐"며 "만약에 대회에 나가서 벗고 뛰고 싶다면 알몸 마라톤들이 있다. 추천드린다. 거기는 안 벗으면큰일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시은은 "그냥 아이디어를 한번 내봤다. 하도 많은 이렇다 저렇다 의견들이 분분하시길래 저희도 한번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함께 가져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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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시은 진태현 작은 테레비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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