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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군수기업 6곳 제재…이중용도 물자 수출·투자 금지

중앙일보

2025.09.25 01:48 2025.09.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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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시피주 헌팅턴인걸스의 잉걸스 조선소에서 잠수함이 제작되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 군수기업 6곳을 상대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미·중 간 군사·안보 갈등이 대만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중국 상무부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군수 조선사 헌팅턴인걸스와플레네이트매니지먼트그룹, 글로벌디멘션즈 등 3개사를 ‘수출 통제 리스트’에 등재하고, 군수·민간 양용이 가능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방산업체인 사로닉테크놀러지, 에어콤, 오셔니어링인터내셔널 등 3개사는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은 중국과의 수출입 활동이나 중국 내 투자 활동이 전면 제한된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해당 업체들이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과 군사기술 협력을 벌여 중국의 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명단에 오른 3개 업체의 제재 이유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배재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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