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대선 기자]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한화는 폰세, 키움은 하영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에 앞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2025.09.13 /[email protected]
[OSEN=대전, 이대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12연승을 질주했다. 에이스 코디 폰세가 개막 17연승을 거두며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루이스 리베라토가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를 10-5로 이겼다.경기 종료 후 한화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9.13 /[email protected]
[OSEN=잠실, 이후광 기자] 전날 1위 LG 트윈스의 졸전을 지켜본 2위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의 마음은 어땠을까.
프로야구 1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지난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5-3으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함덕주, 백승현, 이지강이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KBO리그 최초 7연속 사사구에 6연속 밀어내기 실점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8회말 1점을 더 내준 LG는 5-10으로 패하며 2위 한화에 2.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LG전을 봤냐는 질문에 “당연히 봤다. 그런데 다른 팀 경기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할 건 아니다라고 답하며 ”이제 매 경기가 중요해졌다. 뒤에 있는 경기는 생각 안 하고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26일부터 홈에서 1위 LG 상대로 운명의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이날 두산을 잡고 최소 2.5경기 승차만 유지한다면 LG와 운명의 1위 결정전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LG 선발투수는 잘 모르겠다. 우리는 그냥 우리대로 가려고 한다”라며 “아무래도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 우리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바라봤다.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끝으로 나흘을 쉰 한화는 이날 두산전부터 가용한 자원을 모두 기용하는 총력전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 인원이 많아졌다. 다만 오래 쉰만큼 경기 감각이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한승혁의 경우 너무 많이 쉬었다. 오늘 타이밍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한 번 던져야 한다고 본다. 정우주도 오늘 경기부터 불펜 대기한다”라고 플랜을 밝혔다.
한화는 두산 좌완 선발 잭로그 상대 안치홍(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이원석(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