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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서 인화물질 뿌리고 방화 시도…50대 민원인 체포

중앙일보

2025.09.25 03:59 2025.09.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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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산재 민원인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내 고용노동부를 찾아가 인화물질을 뿌린 사건 현장 모습. 사진 세종시소방본부

정부세종청사 내 고용노동부를 찾아가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50대 민원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세종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고용노동부 6층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방화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고용노동부 청사 경호인의 제지로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도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년간 산재 인정 관련 민원을 넣었으나 처리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벌였다.

그는 청사에 설치된 유리문을 뛰어넘어 청사에 진입했으며 별도의 제지 없이 곧장 6층으로 올라가 "고용노동부 장관 나오라"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고용노동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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