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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미쳤다!' 케인, 바이아웃 1074억 공개→토트넘서 은퇴하나..."우선 협상권 보유→복귀 문 열렸다"

OSEN

2025.09.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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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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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과연 왕의 귀환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이 조금씩 불거지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5일(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케인의 잠재적인 토트넘 복귀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최근 몇 달간 독일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보드진은 올 시즌이 케인의 마지막 시즌이 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10년 넘게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 무관을 벗어나고 발롱도르 수상에 한 발짝 가까워지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 결과 케인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숙원을 이룬 케인이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수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이제 2년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케인으로서나 바이에른으로서나 선택을 내려야 할 시간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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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스퍼스 웹은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케인은 계약 조항으로 인해 내년 여름 5700만 파운드(약 1074억 원)의 이적료로 바이에른을 떠날 수 있다. 토트넘이 바이에른이 케인을 매각할 때 우선 협상권을 넣은 건 비밀이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와 첼시와도 경쟁하고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 역시 "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이후 토트넘 복귀 가능성과 관련된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그가 2026년이나 2027년에 바이에른을 떠나기로 결정할 시 우선 협상권을 가진다. 즉 케인이 이적을 원한다면 가장 먼저 토트넘에 제안이 가게 된다. 최종 결정은 케인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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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케인이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도 넘볼 수 있다. 그는 지금까지 213골을 넣었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까지는 47골이 남아있다. 케인이 2~3시즌을 더 뛴다면 충분히 따라잡을 법한 격차. 그는 과거 시어러를 제치고 새 역사를 쓰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독일 '빌트'도 "슈퍼 스트라이커의 운명은 아직 불확실하다! 케인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지만, 그는 더 일찍 떠날 수도 있다"라며 "케인이 올 시즌이 끝난 뒤에도 바이에른에서 뛸지는 미지수다. 2026년 여름 65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인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생각하고 있다. 그는 시어러보다 47골 뒤처져 있다"라고 짚었다.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소식은 그 가능성만으로도 토트넘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을 지휘하고 있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모든 토트넘 팬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 케인을 다시 데려오고 싶다. 언제든 환영한다. 돌아오고 싶다면 두 팔 벌려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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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케인의 높은 이적료는 걸림돌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아무리 케인이라지만, 만 33세가 된 공격수에게 5700만 파운드를 선뜻 투자하긴 쉽지 않다. 그럼에도 케인의 낭만적인 복귀는 서로에게 최고의 재회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그가 떠난 뒤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했지만, 여전히 케인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다.

다만 케인은 현재 바이에른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더 많은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독일 생활에도 충분히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노는 "케인은 바이에른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중요한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어 한다. 그는 올 시즌 UCL에서 매우 진지하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하지만 토트넘은 문이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케인의 귀환을 위한 문이 열리기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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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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