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안목의 여왕 김남주’ 배우 김남주가 김승우와 함께 다시 한 번 강진을 찾았다.
25일 방영된 SBS Life ‘안목의 여왕 김남주’에서는 김남주, 김승우 부부가 전라남도 강진군을 찾았다. 두 달 전 수국 축제로 강진의 초대를 받은 김남주와 김승우 부부는 당시 방문만으로도 홍보모델로서 톡톡히 효과를 선보였다. 가을이 무르익기 전 다시 한 번 강진을 찾은 김남주와 김승우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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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수국 축제 이후 두 달만에 강진에서 초대해주셔서 간다. 더 맛있는 걸 더 많이 먹을 거다”라면서 “아이들이 없어서 둘만 있는 시간이 늘었다”라며 오붓한 시간에 적잖이 만족해했다.
김승우는 “강진만 네댓 번을 왔다. 다음 달에 야구 경기 때문에 또 강진을 온다. 강진 사람들은 내가 강진 사람인 줄 알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 부부가 처음 도착한 곳은 강진의 백운동 정원이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제자가 일군 곳으로, 다산 정약용 역할도 했던 김승우로서는 감회가 새로운 모양이었다. 김승우는 “추석 특집 드라마에서 다산 정약용 역할을 한 적이 있다”라며 떠올렸고 김남주는 “친근한 역할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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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여기는 강진의 녹차밭이다. 유명 녹차 브랜드 공장도 있다. 그린그린하니 너무 좋지 않냐”라며 백운동 정원 끝에 드러난 녹차밭을 보며 기뻐했다. 정원을 사시사철 일구며 아름다운 사계절을 깃들게 하는 게 취미인 김남주로서는 자연 그 자체인 녹차밭에 감명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애주가인 이들 부부는 강진의 양조장을 찾았다. 김승우는 “이 맥주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와인잔에 따라서 와인이라고 하면 속일 수도 있겠다”라며 특별한 막걸리 병을 보며 감탄했다. 김남주는 “라벨도 너무 감각적이다”라며 마찬가지로 맞장구를 쳤다. 막걸리를 시음한 이들 부부는 “사케, 맥주, 와인 그 어딘가의 풍미가 느껴진다”라며 술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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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남주는 북촌 한옥마을을 찾았다. 세련된 느낌의 김남주에게 한옥마을은 오랜만의 마실이었다. 김남주는 “여기 오니까 생각난다. 애들 체험학습 시키는데 어딘지도 모르고 온다. 애들 어릴 때는 시키면 오지 않냐”라면서 “선배 엄마들에게 들었는데 애들 6~7세 이전에 데려가도 기억을 못 한다고 하더라. 기억을 못해도 영향을 끼칠 것 같다”라며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찾은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남주는 복숭아가 그려진 티셔츠를 보며 “우리 엄마가 태몽에서 냇가에서 복숭아를 싸서 가져 오셨다고 하더라”라면서 “11년? 딸 9살 정도에 체험하러 온 거 같다. 완전 한옥에서 체험해주는 게 있다. 지금도 있대. 애들 체험해 줘야 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남편하고는 다니는 데만 다니니까 놀러와 보고 싶었다. 이런 한옥 스타일의 분위기가, 여기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한옥마을 정취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