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배급 하이브미디어코프·마인드마크)의 주역 배우 박지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지환은 여린 마음과 개성넘치는 비주얼 사이의 괴리감에 대해 묻자, "이 얼굴로 한평생을 살아서 그런 괴리감은 없다"라며 "그런 생각도 안하고 그냥 산다. 관심이 별로 없다. 피부과는 회사에서 죽어라 가라고 하는데. 일년에 두세번 가고. 안 다닌다. 외모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요즘 런닝을 하는데, 정우성 선배가 '점점 잘생겨진다 너. 초심 지켜라'라고 해서. '3일이면 가능하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취미에 대해 "등산, 산책, 런닝. 이건 무조건 한다. 어느날 강원도 영월에 러닝하는데, 해진이 형이 차끌고 가다 저와 마주쳤었다. 본인도 러닝간다 하더라"라며 특별한 인연을 언급하기도.
그는 "저는 현장도 12, 15km되면 걸어간다. 끝나면 난 뛰어갈게, 하고 뛰어가고. 자전거 끌고 가고. 산책이 정말 좋더라"라며 "힐링이 되는거 같다. 얻으려고 하는건 아닌데. 누구는 취미가 술일 수도, 수다일 수도 있지만, 저희 일이란게, 저희만 위해 사는게 아니라, 계속 변주를 줘야하니까. 그것도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저는 산에 있거나 뛰면 적당한 레벨이 맞춰지더라. 그게 좋아서 하는 거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