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울산,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도 가을야구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11로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 넘버가 ‘1’이 됐다.
2017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롯데는 올해까지 8년째 탈락이 유력하다. 1패를 더 하거나, 5위 KT 위즈가 1승을 추가하면 탈락이다. 롯데가 전승을 해도, KT가 전패를 해서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해야 5위가 가능하다. 아주 희박한 가능성이다.
명장 김태형 감독도 2년차 시즌에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 8월초까지는 3위를 달리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한 달 동안 승패 마진 +13승을 다 까먹었다. 시즌 초반부터 달려온 투수진이 지쳤고, 젊은 야수들이 주축인 타선도 성장의 정체기를 겪었다. 타선에선 장타력이 아쉬웠다.
퓨처스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동희가 내년 복귀하면 기대감을 갖게 한다. 한동희는 퓨처스리그에서 98경기 타율 4할4리(381타수 154안타) 27홈런 113타점 106득점 출루율 .483, 장타율 .682, OPS 1.165를 기록하고 있다.
홈런 1위, 안타 1위, 타점 1위, 득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2위, 타율 2위다.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있다. 오는 12월 제대,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리미어12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상무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프리미어12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서 개최하는 야구 국제대회로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모여 치르는 대회다. 한국은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9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린다.1회초 2사 1, 3루 상황 상무 한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장갑을 벗고 있다. 2024.11.06 / [email protected]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울산에서 LG전을 앞두고 ‘한동희가 복귀하면 내야 운영에 머리 아프겠다’는 말에 “머리 아플게 뭐 있나. 잘하는 선수가 나가는 거다”고 간단명료하게 답을 내렸다. 이어 김 감독은 “(박)찬형이가 잘하면 쟤가 주전을 꿰차는 거고, (한)태양이도 페이스가 좋다”고 현재 3루수, 2루수로 뛰고 있는 박찬형과 한태양을 언급했다.
지난해 좋은 활약을 하고 올 시즌 중반까지 3루수로 뛴 손호영, 2루수에서 외야와 1루수로 밀려난 고승민도 있다. 1루수 나승엽은 타격 슬럼프로 출장 기회가 줄었다.
김 감독은 안 좋은 상황을 걱정했다. 그는 “고승민, 나승엽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그래도 힘도 있고 장타력이 있으니까, 이 선수들이 자리를 잡아야, 했던 게 있으니까. 그런데 부담을 갖고 이러다 보면 자기 페이스 놓치고 하면 골치 아프다”고 말했다.
지난해 활력을 불어넣었던 ‘윤고나황손’ 윤동희, 고승민, 나승엽, 황성빈, 손호영은 올해 스텝업을 하지 못하고 모두 성적이 떨어졌다. 잠재력을 가진 선수 숫자는 많지만, 확실하게 성과를 내고 안정적인 자리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다. 한동희도 돌아와서 1군 무대에서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OSEN=울산, 이석우 기자] 25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LG는 손주영이 선발로 나섰다.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이 LG 트윈스에 1-11로 패한 후 어두운 표정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25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