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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 최고 유망주→7R 지명’ 프로 꿈 이룬 쓱린이 “아쉽다면 아쉽지만…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OSEN

2025.09.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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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오시후. /OSEN DB

SSG 랜더스 오시후. /OSEN DB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신인 외야수 오시후(18)가 어린 시절부터 응원한 팀에 지명을 받으며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이뤘다. 

SSG는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하이 루키 데이(Hi Rookie Day)’를 개최했다.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신인선수들이 선수단,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다. 

덕수고 4번타자 오시후는 2026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65순위)에서 SSG의 지명을 받았다. 고교 통산 81경기 타율 3할5푼1리(228타수 80안타) 3홈런 73타점 50득점 10도루 OPS .995를 기록한 외야수로 하위 라운드에 지명됐지만 잠재력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시후는 이날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원하던 팀에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감독님을 처음 뵙게 돼서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각오를 이야기할 때는 잘 한 것 같다. 감독님 마음에 드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정우주(한화)를 상대로 홈런을 치고 수훈상을 수상한 좋은 기억이 있는 오시후는 “랜더스필드에서는 좋은 추억과 기억만 있다. 만약 1군에 올라온다면 또 한 번 좋은 기억만 남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면서 “작년 이마트배 결승전에서는 편한 마음으로 왔는데 지금은 부담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덕수고 시절 오시후. /OSEN DB

덕수고 시절 오시후. /OSEN DB


덕수고 시절 오시후. /OSEN DB

덕수고 시절 오시후. /OSEN DB


어린 시절부터 SSG를 응원한 오시후는 “인천 출신은 아니지만 부천에 살아서 SSG를 응원했다. 어릴 때 투수를 해서 김광현 선배님을 롤모델로 생각했고 타자를 할 때는 한유섬 선배님이 롤모델이었다. 앞으로 나도 팬분들이 눈이 즐거울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좌타자 최고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은 오시후는 올해 25경기 타율 3할2푼5리(77타수 25안타) 20타점 18득점 3도루 OPS .923을 기록하며 평가가 많이 깎였다. 타율은 여전히 3할 이상을 기록하며 좋았지만 장타율이 급락한 것이 아쉬웠다. 2학년까지 홈런 3개를 날렸지만 3학년 때는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지명순위도 하위 라운드까지 밀렸다. 

“아쉽다고 하면 아쉽다고 할 수 있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내가 부진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오시후는 “지명을 받았을 때는 SSG에 올 수 있을줄 몰랐는데 오게 돼서 정말 기뻤다. 이제 많은 경기를 하게 될텐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등학교 2학년 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길준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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