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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멧, 시리즈A 라운드 70억 투자 유치

중앙일보

2025.09.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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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아크로멧 조인성 대표이사, LG사이언스파크 박태홍 Global Open Innovation실 실장. (사진 제공=주식회사 아크로멧)
연자성 소재를 기반으로 전력변환장치 핵심 소재를 개발, 생산하는 주식회사 아크로멧이 시리즈A 라운드에서 총 7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를 비롯해 인라이트벤처스, 기술보증기금,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이 신규 참여했다. 한편, 아크로멧은 시리즈A 이전 단계에서도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경남벤처투자, 한국과학기술지주, 카이트창업가재단, 와이드앤파트너스, 한국재료연구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기반을 다져왔다.

아크로멧은 전자산업의 핵심 수동소자인 인덕터용 연자성 코어를 국내에서 개발·양산하는 기업으로, 연자성 소재의 양산체계를 완비하고 국내외 주요 고객사와의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기술 개발을 통하여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서버 등 고효율 전력 변환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아크로멧이 보유한 분말 절연 코팅 기술은 와전류 손실(eddy current loss)을 대폭 줄여 고주파 환경에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아크로멧은 기존 니켈계 연자성 소재 생산 체계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비정질(amorphous) 및 나노결정질(nanocrystalline) 분말 소재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CAPA) 증설과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슈퍼스타트 인큐베이터 4기’에 선정돼, 기술 검증과 사업화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아크로멧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기술 검증 차원을 넘어, 벤처투자의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자금 투입을 통한 빠른 사업화’라는 당위성과 우리의 성장 니즈가 잘 맞아떨어진 사례”라며, “이미 확보된 양산 시설 기반 및 매출을 토대로, 차세대 전력소재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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