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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11월 광화문서 국제수계대법회 봉행

중앙일보

2025.09.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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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태고종은 오는 11월 8일 (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 의식과 함께 국제수계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번 법회에는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불자를 비롯해 국내외 신도 약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불교행사가 될 전망이다.

영산재는 부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한 장면을 재현하는 의식으로, 우리나라 불교의 대표적인 의례이자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한국불교 태고종은 이번 법회를 통해 한국불교의 전통과 정통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법회의 주제는 “한 빛, 만 중생 — 계율로 하나 되다”로, 종교적 의례를 넘어 불교를 전통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불교 태고종은 특히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행사로 법회를 기획하고 있다.

앞서 태고종은 지난 9월 21일 종로구와 함께 한국전통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시민들과 호흡한 바 있다. 종단 관계자는 “이번 영산재와 국제수계대법회가 한국불교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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