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1차 잔여 경기 일정 중 우천으로 취소한 KBO리그 7경기의 추가 일정을 편성해 26일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1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를 비롯해 한화 이글스-SSG 랜더스(인천), KT 위즈-KIA 타이거즈(광주)의 3경기가 열린다.
이튿날에는 광주에서 SSG와 KIA가 맞붙는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내달 3일엔 한화-KT(수원), 삼성-KIA(광주), SSG-NC(창원)의 3경기를 치른다. 만약 추가적으로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엔 미리 발표한 일정의 예비일을 우선 적용한다. 다음날 같은 대진이 예정돼 있을 경우엔 더블헤더로 치르고, 예비일이 없을 경우에 한해 추후 편성한다.
경기 시작 시간은 주중 오후 6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다. 다만 정규시즌 최종일로 정한 다음달 3일은 구단들의 이동시간을 고려해 모두 5시에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4·5위 팀이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다음달 5일에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우천 등으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 간 경기일 경우, 또는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속해 있더라도 해당 시점에 치러지는 시리즈와 무관할 경우에는 경기를 진행한다. 이 경우 정규시즌 최종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개막일 사이의 이동일 또는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도 경기가 열릴 수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팀의 경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이에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보장 받는다. 또한 정규시즌 1위와 5위를 두고 순위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러야 할 경우 KBO리그 규정에 따라 와일드카드 결정전 하루 전 해당 순위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