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연안 항구도시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항구 도시 노보로시스크 도심이 무더기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중심가 건물들이 화염에 뒤덮였고 주차장에도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드론이 도심 주거용 건물 7채와 호텔 건물을 덮쳐 2명 사망하고 12명 다쳤는데요.
노보로시스크를 비롯한 크라스노다르 지역 전체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휴양도시 소치 해변에서는 관광객들이 황급히 대피했습니다.
흑해함대가 주둔해 있는 해안에도 수상 드론이 떼로 몰려와 러시아군이 집중 사격에 나섰습니다.
일부 무인정은 해안으로 질주해 항구 시설을 폭파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무인정을 격침하는 장면을 공개하면서 "러시아의 최정예 무인 항공작전 부대 '루비콘'이 우크라이나 무인정을 탐지해 파괴했다"로 밝혔습니다.
흑해 연안에 위치한 노보로시스크는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핵심 기지이자 석유·곡물 수출 터미널이 있는 항구 도시인데요.
이날 공습으로 석유 운영사인 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CPC) 건물이 파괴됐고 셰스카리스 터미널에서 석유 선적이 중단됐습니다.
두 곳에서 수출하는 석유는 러시아·카자흐스탄산을 합쳐 하루 200만 배럴을 넘습니다.
제작: 김해연·김혜원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itsdonetsk·boris_rozhin·mash·astrapress·KyivIndependent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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